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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수출 동반 회복세…물가 2%·고용 둔화 조짐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6-02-13 13: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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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수출 33.9% 급증, 전산업 생산 증가
  • 취업자 증가폭 축소·실업률 4.1%로 상승

최근 우리 경제가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고용 증가세 둔화와 대외 불확실성은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물가 추이 및 소비자물가 추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6년 2월 최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7% 늘었고, 서비스업도 1.1% 증가했다. 건설업 생산은 전월 대비 12.1% 급증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2% 감소했다. 지출 부문에서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9% 증가한 반면, 설비투자는 3.6% 감소했다.

 

올해 1월 수출은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28억 달러로 14.0% 늘었다. 카드 국내 승인액과 시멘트 출하량 등 속보 지표도 개선 흐름을 보이며 내수 회복 기대를 뒷받침했다.

 

다만 고용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1월 취업자는 279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8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2월 증가폭(16만8000명)보다 축소된 수치다. 실업자는 121만1000명으로 12만8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4.1%로 0.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17만5000명 감소해 고용 취약성이 이어졌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운수·창고업 등이 증가를 주도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는 각각 2만3000명, 2만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 늘었으며, ‘쉬었음’ 인구가 11만명 증가했다.

 

물가는 안정 흐름을 이어갔다.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해 지난해 12월(2.3%)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이 4.1%에서 2.6%로 둔화됐고, 석유류 가격은 보합을 나타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2.0% 상승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62달러 수준으로 전월과 유사했으며,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이 반영되며 전월 대비 하락했다. 국제곡물 가격은 하락했으나 니켈·구리 등 비철금속 가격은 상승했다.

 

재정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지난해 11월까지 관리재정수지는 89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8조3000억원 확대됐다. 같은 기간 통합재정수지는 43조3000억원 적자였다. 총지출 703조3000억원 중 624조4000억원이 집행돼 집행률은 88.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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