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폴리텍대학서 기술로 진로 전환…청년들, 산업현장 인재로 성장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6-01-26 16:38:27

기사수정
  • AI·반도체·바이오 하이테크과정 3월까지 모집
  • 프로젝트 기반 교육으로 2월 수료생 취업률 84.8%
  • 실습 중심 교육으로 직무 전환·재취업 성과

한국폴리텍대학은 인공지능과 반도체,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하이테크과정을 통해 청년들의 진로 전환과 취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 2월 수료생 기준 취업률 84.8%를 기록하며 산업현장 중심의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소프트웨어융합과 졸업 후 스마트 제조 솔루션 기업에 취업해 컴퓨터비전 기반 AI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정용건씨. 사진은 정씨가 협동로봇을 조작하고 있는 모습

자동화와 인공지능 확산으로 산업현장의 기술 인재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신기술을 배운 청년들이 새로운 경력을 쌓고 있다. 자동차과를 졸업한 뒤 진로를 찾지 못했던 정용건 씨는 부산캠퍼스 소프트웨어융합과 하이테크과정에 입학해 인공지능과 컴퓨터비전 융합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키웠다. 그는 현재 스마트 제조 솔루션 기업에 취업해 협동 로봇과 컴퓨터비전 기반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 업무를 맡고 있다. 정 씨는 “새로운 분야라도 직접 장비를 다뤄보면 생각보다 빨리 길이 열린다.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한 번쯤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직을 준비하던 이샛별 씨는 기술 역량의 중요성을 체감하며 창원캠퍼스 물류자동화시스템과에 입학했다. 그는 디지털트윈 등 스마트 제조 핵심 기술을 익히고 관련 자격 취득과 캡스톤디자인 대회 대상 수상으로 역량을 인정받아, 현재 디지털트윈 기반 공정 자동화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다. 이 씨는 “기술이 제 인생의 선택지를 넓혀줬다”고 말했다.

 

최근 청년 취업자 감소와 실업률 상승으로 ‘쉬었음’ 청년이 늘고 있지만, 산업현장은 오히려 실무형 기술 인재를 필요로 하면서 일자리 간극이 커지고 있다. 폴리텍대학은 이러한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스마트팩토리, IT 융합 등 첨단산업 중심의 하이테크과정을 운영하며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현장 실습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테크과정은 전문대졸 이상 학력자뿐 아니라 산업기사 자격 취득자와 동일·유사 계열 경력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2025년 2월 수료생 기준 취업률은 84.8%로 집계됐으며, 서울강서 사이버보안과와 광명융합 3D제품설계과 등 일부 학과는 취업률 100%를 기록했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기술 역량이 갖춰지면 직무 전환이든 첫 취업이든 기회가 확실히 넓어진다”며 “산업 변화에 맞는 기술교육을 강화해 청년층의 안정적인 경력 설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폴리텍대학은 전국 34개 캠퍼스 110개 학과에서 하이테크과정 신입생을 3월 중순까지 모집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KGM, 선현재단과 함께 CSR 활동 KG 모빌리티(KGM)가 소외계층 지원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선현재단`과 함께 CSR 활동에 나섰다.지난 24일(금) KGM 사내 봉사단 `네바퀴동행`과 선현재단이 송탄소방서와 협력해 독거 어르신들의 가정과 경로당의 주거환경개선과 함께 화재 안전 예방 활동을 수행했다.사내 봉사단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집과 화장실 청소 등 생활 환경 정...
  2. 700개 기업 참여…‘대한민국 상생 채용박람회’ 개막 고용노동부와 관계부처, 경제단체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약 700개 기업이 참여해 2200명 이상 채용을 목표로 하는 ‘2026 대한민국 상생 채용박람회’를 열고 청년 구직자 대상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정부와 경제..
  3. 삼성전자,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 32형 출시 삼성전자가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32형 ‘스페이셜 사이니지(Spatial Signage, 모델명: SMHX)’ 신제품을 출시한다.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삼성만의 독자 기술인 ‘3D 플레이트(3D Plate)’를 적용해 3D 전용 안경 없이도 마치 화면 안쪽에 또 하나의 공간이 있는 듯한 입체감을 제공하는 차세대 혁신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선보인 ...
  4. 신풍역 ‘한걸음 주거단지’ 조성…신길동 3922 신통기획 확정 서울시가 신풍역 인근 신길동 3922 일대에 보행 중심의 생활밀착형 주거단지 조성 계획을 확정했다.서울시는 영등포구 신길동 3922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 노후 저층주거지로, 향후 약 990세대 규모, 최고 35층의 역세권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해당 .
  5. 새벽 3시30분 달리는 자율주행 ‘A504’ 개통…서울 동서남북 연결 완성 서울시가 새벽 시간대 이동을 지원하는 자율주행버스 ‘A504’ 노선을 개통한다.서울시는 4월 29일부터 금천구청에서 시청역까지 운행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504’ 노선을 개통한다. 이번 노선 신설로 서울 동서남북을 잇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네트워크가 완성되며, 새벽 시간대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A504 .
  6. KT&G-중진공, 지역경제 활성화·청년창업 육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KT&G(사장 방경만)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 이하 중진공)이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창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과 이창섭 중진공 기획관리이사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
  7. 하나캐피탈, 미래 리더 양성을 위한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 출범 하나캐피탈(대표이사 김용석)은 지난 24일 여성인재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체계적으로 높이기 위한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여성 관리자 역량 강화와 하나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다양성 중심의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하나캐피탈은 그룹의 방향성을 토대로 여성 구성원의 성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