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시내버스 파업 철회…15일 첫차부터 전 노선 정상 운행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6-01-15 00:55:23

기사수정
  • 임금 2.9% 인상·정년 연장 극적 합의…이틀 만에 파업 종료
  • 비상수송대책 해제, 지하철·셔틀버스 평시 운행 체제 복귀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하며 15일 첫차부터 전 노선 운행을 정상화한다.


서울 시내버스 전면파업이 이어진 지난 13일 오전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운행 여부를 확인하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교통일보 제공)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조정안에 최종 합의했다. 양측의 합의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노동쟁의 관련 특별조정위원회 2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마라톤협상 끝에 오후 11시 55분께 도출되었다. 이로써 노조는 지난 13일 돌입했던 총파업을 이틀 만에 전면 철회했다.


이번 타결은 서울시의 지속적인 소통과 중재 노력 끝에 성사되었다. 노사 양측은 치열한 줄다리기 끝에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조정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최종 합의안에는 임금 2.9%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의 핵심 쟁점 사항이 포함되었다. 파업 장기화 우려가 있었으나, 노사가 한발씩 양보하며 극적인 합의점에 도달함에 따라 시민들의 출근길 대란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파업 철회에 따라 서울시는 즉각적으로 비상수송대책을 해제하고 대중교통 정상 운행 체제로 전환한다. 파업 기간 동안 시민 편의를 위해 시행하려던 지하철 연장 운행 등 대체 교통수단 투입 계획은 평시 운행 기준으로 변경된다. 또한, 지하철역 연계를 위해 각 자치구에서 운행하던 무료 셔틀버스 운행도 종료되며 모든 시내버스가 본래 노선대로 운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노사 합의 직후 환영의 뜻을 표했다. 오 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대화를 멈추지 않고 한 걸음씩 물러서며 합의에 이른 시내버스 노사 양측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혼란 속에서도 이해하며 질서를 지켜주신 시민 한 분 한 분의 성숙한 모습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이어 오 시장은 향후 노사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서울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이 더욱 굳건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시민의 이동을 책임지는 대중교통이 흔들리지 않도록 더욱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 재정난 공개 선언... 간부 재정교육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의 심각한 재정난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간부 재정교육과 재정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는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이 자리는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생 예산 살리기 및 지방재정 혁신 강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응급실 환자에 비유하며 중단 위기의 민생 사업을 정상화하고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 지사는 취임 후 마주한 9개월짜리 시한부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추 지사...
  3. 남동구, 신규·승진자부터 부패 취약 분야까지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인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신규·승진 공무원과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 등 약 18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청렴 관련 법규와 함께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4. 고용노동부·대한상의,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 개최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속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와 기업, 학계, 사회적기업 관계자 및 청년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청년의 노동..
  5. 수은,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 2500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LG화학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전용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수은은 이번 사업 금융주선사로 금융구조화를 주도했다.특히,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상업은행의 서울지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
  6. 수은, 정부 에너지 비상대책 발맞춰 정유 2사 `원유자금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확대해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유 운송의 기간과 비용까지 늘면서 수급 불안이 커졌다.그 여파로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지자, 수은이 긴급 지원에 나선 ...
  7. 하나은행, 국내 최초 `T+0 당일결제` 디지털 본드 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유로클리어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D-FMI(Digital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를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디지털 채권을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디지털 채권은 채권의 발행부터 등록,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상에서 직접 처리하는 순수 디지털 형태의 채권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