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영원한 멘토 아이언맨을 향한 오마주
  • 김영찬 기자
  • 등록 2019-07-09 18:04:48

기사수정

잘 알려져있듯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의 멘토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다. 이들은 멘토와 멘티 사이를 넘어 유사부자 관계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토니 스타크가 떠난 빈자리는 허전하다. 그러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그리운 토니 스타크, 아이언맨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은 MCU 팬들에게 그나마 위안이 된다.


MCU 차세대 히어로의 귀환을 알리며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제공/배급: 소니 픽쳐스) 속 숨어 있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를 향한 오마주를 찾아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포스터 (사진=소니 픽쳐스 제공)

지금껏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Marvel Cinematic Universe) 작품들을 통해 각별한 멘토와 멘티 관계를 유지해 온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와 피터 파커는 지난 여정들을 통해 서로의 성장을 견인하며 특별한 서사를 쌓아왔다. 


이랬던 두 사람이 타노스와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통해 뜨거운 작별을 고하는 장면은 지켜보는 팬들을 눈물짓게 했다. 


아이언맨을 그리워하는 전 세계 팬들 마음을 헤아리듯 지난 2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속엔 오마주를 통해 그를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장면들이 있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틸 (사진=소니 픽쳐스 제공)

먼저 이번 시리즈를 통해 최초로 자신의 수트를 직접 디자인하는 피터 파커는 토니 스타크의 많은 부분과 닮아 있다. 


유럽에서 펼쳐지는 빌런 엘리멘탈과 최후의 대결을 앞두고 새로운 수트가 필요해진 피터 파커는 토니 스타크의 홀로그램 시스템을 이용해 수트 제작에 나선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디자인을 변경해보며 공중에 구현된 홀로그램 수트에 손을 끼워 시연해보는 피터 파커의 모습은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 속 처음으로 자신의 수트를 제작하던 토니 스타크를 떠올리게 한다. 


이때 이를 지켜보던 토니 스타크의 오랜 친구 해피 호건(존 파브로)이 들려주는 음악 또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경쾌한 리듬과 함께 흘러나오는 전설적인 록밴드 AC/DC ‘백 인 블랙(Back In Black)’은 현시대 가장 아이코닉한 히어로 탄생을 알린 영화 ‘아이언맨’ 첫 시퀀스에 삽입된 곡이자, MCU 시작을 함께한 최초의 곡이다. 


여기에 토니 스타크가 선물한 안경 ‘이디스’를 착용한 채 그 안에 탑재된 인공지능과 이야기를 나누는 피터 파커의 모습, 높은 공중으로부터 날아와 바닥에 착지하는 스파이더맨 랜딩 포즈 또한 점차 아이언맨을 닮아가 두 히어로의 각별한 관계를 또 한 번 실감케 한다. 


이처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속 멘토 토니 스타크를 연상케 하는 피터 파커의 모습은 전 세계 팬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함은 물론, 아이언맨의 히어로 정신을 이어받아 MCU 차세대 주역으로 우뚝 설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활약도 더욱 기대케 한다.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오마주로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최신뉴스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외국인 관광객 전용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 개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도 각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을 시작했다.올해 이지(EG)투어는 경기도의 동서남북 각 권역을 아우르는 총 6개 노선을 운영한다.우선 수원·용인노선은 전통·한류를 테마로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남문시장을 방문한다.포천·.
  2. KT&G, `2025년 제22회 윤경 CEO 서약식` 참여 KT&G(사장 방경만)가 산업정책연구원(IPS),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가 주관하고 윤경포럼이 주최하는 `제22회 윤경포럼 CEO 서약식`에 참여해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지난 24일, 서울시 서대문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윤경 CEO 서약식`은 `윤리 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성종훈 KT&G 준법...
  3. 마포구, HPV 백신 무료 접종 실시…"지금이 골든타임"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역 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등 예방 효과가 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주로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생식기 및 항문 사마귀, 호흡기...
  4.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5. 우리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6156억원…보통주자본비율 12.42% 기록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25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6156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우리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
  6. 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277억원…전년比 9.1%↑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5일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937억원) 증가한 1조127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
  7. 신한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전년比 12.6%↑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5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 및 안정적 비용 관리 등에 힘입어 두 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