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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미·중 무역전쟁에 일본 수출규제 등 ‘겹악재’에 ‘움찔’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7-09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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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낙폭 커... 9일 시장에서 반등기미 보이다가 맥 빠지는 모습

[서남투데이=김남주 기자] 세찬 외풍을 견뎌내지 못하고 국내 증시가 오그라들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강풍이 일더니, 일본까지 수출규제에 나서고 있어 뇌성벽력(雷聲霹靂)이 요란하다. 이에 코스피, 코스닥 종목들은 때 아닌 추풍에 낙엽처럼 떨어지고 있다.


9일 증권시장은 개장초 전날 낙폭이 심한 반발매수세가 나서면서 반등기미를 보이다가 10시가 넘어서는 또다시 내리막길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국내 증시가 미·중 무역전쟁에 일본까지 수출규제에 나서고 있어 뇌성벽력(雷聲霹靂)이 요란하다. (사진=한경와우)

증시전문가들은 미·중 무역분쟁에 더해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사그라졌다는 아시아 증시 공통의 악재 외에도 일본의 수출규제 등의 겹악재가 터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악재가 상당수 정치이슈고, 겹겹이 쌓여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조정장 출구를 찾기가 어려울 것이란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날인 8일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6.42포인트(2.2%) 하락한 2064.1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5월31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다. 코스닥은 3.67% 하락한 668.72로 1월8일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나온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동안 미 금리인하 전망을 선반영했던 아시아 증시 전체가 파란색을 띤 이유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 대만 가권지수는 0.98%, 0.32% 하락했고 홍콩 항생지수도 1.54% 밀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58%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82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1.6원 급등해 증시를 짓눌렀다. 


여기에 지난 주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으로 출국해 반도체 핵심 소재 확보에 나섰다는 소식에 일본의 수출규제의 악재 효과가 더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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