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산 ‘반값 등록금 사업’ 복지부 동의...하반기 추진 ‘탄력’
  • 오현택 기자
  • 등록 2019-07-04 17:25:52

기사수정
  • 안산시, 복지부 권고 수용 후 시의회 재심의 요청 예정
  • "당초 발표한 대로 사업 추진될 것" 자신감 표출

[서남투데이=박혜성 기자] 안산시 ‘반값 등록금 조례안’이 보건복지부 동의를 받았다. 이로써 시의회에서 제동 걸린 해당 조례는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안산시가 보건복지부로부터 '반값 등록금 사업' 동의를 받았다. 이로써 시의회에서 보류 처리됐던 해당 조례는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사진=김대희 기자)

안산시는 지난 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산시 대학생 반값 등록금 지원 조례안’ 관련 협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복지부는 △‘반값 등록금’ 명칭의 변경 △지원 대상자의 안산 관내 거주 요건 확대 △중복 지원 차단 방안 마련 △단계별 사업 확대 위한 체계적 성과 관리 등을 조건으로 해당 사업에 동의했다.


시는 복지부의 이러한 권고 사항이 시의회 협의 과정 등에서 이미 논의됐고,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내용이므로 수정을 거쳐 시의회에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달 21일 열린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회의에서 당시까지 보건복지부 동의를 받지 못한 점을 지적 당했던 만큼 재심의에선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복지부의 동의 결정이 내려져 반값 등록금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며 "복지부의 동의에 시의회도 다음 달 임시회에서 통과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복지부 동의를 받지 못한 점과 더 많은 검토가 필요한 점을 지적하며 해당 조례안을 보류시킨 바 있다. 하지만, 복지부가 동의 의사를 밝히면서 재심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은 지난 달 21일 열린 기획행정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박혜성 기자)

안산시는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사업 명칭과 도입 시기, 지원 대상 자격요건 등을 최종 확정한 뒤,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당초 시민들에게 발표한 대로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관내 모든 대학생들이 지원을 받아 우수한 인재로 육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3.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4.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5.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6.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7.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