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퍼머·매직 제품, 전문가 도움 없이 사용 시 부작용 주의 필요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5-09-12 10:01:52

기사수정
  • 식약처, 소비자 대상 안전 사용법 안내
  • 제품별 사용법·주의사항 숙지 권장…피부 접촉·열처리 시간 관리 중요
  • 손상모발·피부질환 시 사용 자제…전문가 조언 따른 사용 바람직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퍼머넌트 웨이브(파마)와 헤어스트레이트너(매직) 제품을 소비자가 전문가 도움 없이 가정에서 사용할 경우 모발 손상이나 피부 염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퍼머 · 매직 제품, 전문가 도움 없이 사용 시 부작용 주의 필요

퍼머와 매직 제품은 모발 단백질 결합을 환원제(제1제)로 끊고, 원하는 형태로 말거나 펴낸 후 중화제(제2제)를 이용해 결합을 다시 형성하는 원리로 작용한다.

 

일부 제품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열처리를 병행하기도 한다. 식약처는 제품별로 조성과 사용 시간이 다르므로 사용 전 반드시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환원제 성분으로 사용되는 치오글리콜산, 시스테인이나 중화제 성분인 과산화수소수, 브롬산나트륨 등은 피부 접촉 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권장 시간보다 오래 방치하면 모발이 끊어지거나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어 열처리 온도, 상온 방치 시간, 중화제 도포 시간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이미 손상된 모발은 제품 사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제품은 두피·얼굴·손·목 피부에 닿을 경우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피부 접촉을 피해야 한다.

 

얼굴이나 눈에 닿으면 즉시 물로 씻어내야 하며, 생리·출산 전후처럼 피부가 민감한 시기나 두피 질환, 잦은 알레르기 체질을 가진 경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대한화장품협회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가 자신의 모발 상태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고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가능하면 숙련된 미용 전문가의 조언을 받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일상에서 사용되는 화장품의 안전한 사용법을 지속적으로 안내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공공참여..
  2.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3.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4.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5.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6.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7.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