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천시, 6.25전쟁 69주년 유공자 위로행사···22명 표창
  • 안정훈 기자
  • 등록 2019-06-26 18:26:40

기사수정
  • 심재원 유공자회 부천시지회 지회장 "통화 후에도 국가안보·무장정신 필수"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부천시는 6.25전쟁 69주년을 맞아 참전 유공자와 그 가족들을 위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부천시는 지난 25일 6.25전쟁 69주년을 맞아 참전 유공자와 그 가족을 위로하는 보훈가족 위로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 안정훈 기자)

25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개최된 행사는 IBW 뉴키즈의 ‘린 아리랑’, 부천 어머니 합창단의 ‘아름다운 세상’, 한국문화예술공연단의 ‘장구 난타’ 등의 공연으로 유공자들의 기운을 북돋고, 전쟁의 상처를 위로했다.


이날 행사에서 장덕천 부천시장은 유공자 22명의 공을 기리는 의미로 표창장을 수여했다.


행사에 참석한 장 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여러분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으나 아직까지 유공자 여러분의 공적에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이에 문재인 정부 들어서 국가보훈처의 위상을 장관급 기구로 격상시키고 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 그리고 그 가족들이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보훈정책을 펼치고 있고, 부천시도 이에 발맞출 것”이라고 약속했다.


심재원 6.25참전 유공자회 부천시지회 지회장은 유공자들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고 “조국 대한민국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라 UN연합군과 우리 6.25참전 호국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사수한 나라임을 전 국민들이 자각해야 한다”라며 “향후 회담에서 평화적 통일이 되더라도 우리 정부와 군이 강력한 국가안보와 무장정신으로 나라를 지켜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은 “어제 보훈단체 회장님 16분과 간담회 겸 식사 자리에서 나라를 지키신 분들께 너무 소홀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며 “지원도 중요하지만, 관심과 배려가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이에 공감하고 우리 보훈가족 여러분을 정말 잘 모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부천시에서 여러분들을 잘 보살피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설훈 국회의원은 “우리는 그동안 솔직히,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에게 제대로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나라의 규모를 보면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심이 적었다고밖에 할 수 없다. 이제라도 그분들에게 제대로 된 예우를 해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희 국회의원은 “6.25전쟁은 우리 대한민국 역사에서도 가장 처참한 전쟁이었지만, 전세계적으로도 짧은 기간, 가장 많은 사람이 죽고, 가장 많은 포탄이 떨어지고, 폭격이 있었던 처참한 전쟁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을 지킨 호국영령들, 유가족과 그 영령들의 뜻을 받든 보훈단체 분들,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와 명복을 빈다”며 위로했다.


위로행사에 참석해 '그리운 금강산'을 합창하는 유공자·보훈단체 관계자들. (사진 = 안정훈 기자)

김경협 국회의원은 “지금도 한반도는 핵무기가 아니라 배치된 재래식 무기만으로도 남북 모두가 세 번쯤 잿더미로 변할 수 있는 화력이 대치하고 있다고 한다”라며 “이제 어떤 일이 있어도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관리하는 게 최대의 안보이고 평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장 시장과 심 지회장은 “부천시 6.25 참전용사 만세”, “부천시 만세”, “대한민국 만세”라는 구호로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 삼창을 외쳤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3.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4.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5.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6.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7.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