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악구, 스마트 기술로 어르신 건강 지키고 폭염 피해 줄인다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5-06-23 12:29:40

기사수정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의 여름철 평균기온은 섭씨 25.6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역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관악구, 스마트 기술로 어르신 건강 지키고 폭염 피해 줄인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이상기후로 인한 이례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에 대비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한 여름나기`를 준비한다.

 

먼저 구는 야외에서 활동하는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지원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핀다.

 

`With Safe 헬스케어 알고리즘`이 적용된 스마트워치는 착용자의 ▲심박수 ▲피부온도 ▲산소포화도 등 신체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착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통해 위험한 상황임을 알린다.

 

특히 스마트워치에 보호자 연락처를 사전 등록하면, 위급상황에 처한 착용자의 위치와 건강 상태가 보호자에게 문자로 전송된다. 구청과 관악시니어클럽은 관리자 관제 시스템을 통해 착용자의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긴급 상황에 대응한다.

 

구는 지난해 행안부 주관 `스마트기기 활용 폭염 대응 시범사업`에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선정,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확보해 폐지 수집 어르신 40명에게 스마트워치를 지원하고 폭염 피해 예방에 힘썼다.

 

올해는 사업대상자를 확대해 자원재활용, 지역 방역활동, 도시락배달 사업 등 야외에서 활동하는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 64명에게 폭염이 지속되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스마트워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지역 곳곳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폭염 저감 시설`도 확대 설치했다. 온도와 풍량을 센서로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그늘막`의 경우, 지난해 대비 약 50% 증가한 145대를 운영한다. 그늘막에 설치하는 벤치도 기존 35대에서 112대로 대폭 확대해 보행 약자의 여름철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온열질환 예방에 힘쓴다.

 

병원과 공원, 학교 앞 버스정류장 인근에는 냉방시설과 근거리 무선망(Wi-Fi) 등을 갖춘 `스마트복합쉼터`를 운영한다. 53개 버스정류장 상부에 설치된 `SMART 냉풍기`는 28℃ 이상의 온도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작동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폭염 피해를 줄인다.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한 안부 확인서비스도 실시한다. 구는 주 1회 돌봄 대상자에게 인공지능(AI) 안부콜을 발신해 안부를 확인하고 복지 수요를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주민 접근성과 개방성이 뛰어난 137개소를 무더위쉼터(▲경로당 103개소 ▲동주민센터 21개소 ▲복지관, 복지시설 등 9개소 ▲안전숙소 4개소)로 지정 운영한다. 구는 향후 은행, 편의점 등 주민 이용률이 높은 민간시설도 무더위쉼터로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폭염 속 거리 노숙인 보호를 위한 순찰과 야외 현장 근로자의 안전 관리 감독도 강화하고, 폭염 취약 시설물인 가스시설 105개소의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올여름 강한 폭염이 예상되지만, 구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책을 수립하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구민분들은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반드시 숙지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세훈 시장, ‘한강 런’으로 추석 연휴 마무리… 시민과 새벽 달리며 소통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시민 100여 명과 함께 한강을 달리며 두 번째 러닝 번개 행사 ‘한강 런’을 진행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반포 세빛섬을 출발해 잠원한강공원과 압구정 한강버스 선착장을 거쳐 다시 세빛섬으로 돌아오는 5.5km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완주했다. 약 40여 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2. 화웨이, 지능형 혁신 위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 출시 발표 화웨이가 ‘종합 교통 및 물류를 위한 디지털·지능형 기반 구축’을 주제로 열린 화웨이 커텍트 2025(HUAWEI CONNECT 2025) 교통 서밋에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을 공개했다. 마웨(Ma Yue) 화웨이 부사장 겸 스마트 교통 BU CEO는 “화웨이는 기술 혁신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으며, 통신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 인공지능, 인재 육성 분야에서 공동 ...
  3.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호평 일색…"올해는 이렇게 즐기세요" 가을 축제의 대명사,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9일 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웅장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스와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종합안내소를 통해 각종 문의가 가능하고, .
  4. 양천구, 고품격 평생학습 강좌 `양천 지식 브런치` 운영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이 직접 출강하는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 `양천 지식 브런치`를 오는 10월 말부터 7주간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양천 지식 브런치`는 2023년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평생교육 진흥을 위...
  5.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공장 방문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강범석 서구청장이 지난 2일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제작 공장(당진)에 방문해 제작된 모듈러를 직접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2026년 7월 검단구 개청에 따라 검단구 임시청사는 서구 당하동 1325일대에 모듈러 임차 방식으로 약 22,000㎡ 규모의 구청사, 의회 및 보건소가 설치될 예정이다.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
  6. 인천시교육청,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 개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2022년 시작 이후 매년 이어져 올해로 4회를 맞았으며, 인천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이 함께하는 전국 유일의 세계시민교육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올해는 `읽걷쓰를 품고 세계로`를 슬...
  7. 정부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 여부, 정해진 바 없다” 정부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10일,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부동산 정책 관련 내용과 관련해 “부동산 대책 발표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 한겨레 등이 ‘정부가 이르면 다음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