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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조직개편' 난항…경기의회, 조례안 심의 연기
  • 이영선 기자
  • 등록 2019-06-20 18: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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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민선 7기 경기도가 내놓은 두 번째 조직개편안 심의를 또다시 보류했다. 사진은 지난 6월 11일 경기도의회 제33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모습.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서남투데이=강우영 기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민선 7기 경기도가 내놓은 두 번째 조직개편안 심의를 또다시 보류했다. 도 집행부의 감사기구와 관련, 집행부는 기존 독임제인 감사관실을, 도의회는 합의제인 감사위원회를 주장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기재위는 19일 제336회 임시회 3차 회의를 열어 도가 제출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상정했다.


그러나 다른 상임위원회에서 낸 의견들을 더 검토해야 하고 도의 자구책 마련 등도 필요하다며 시간을 두고 고민하자며 결론을 내지 못해 안건 표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기재위는 이에 따라 오는 21일 4차 회의를 열어 조례안을 다시 심의할 방침이다,


이날 기재위 위원들은 종전 입장대로 문화체육관광국과 기획조정실 소관이던 일부 과를 경제실로 이관하려는 도 개편안에 대해 경제 논리에 치중된 것 아니냐고 지적하며 도 대책을 물었다.


또 현 감사관 체제의 부서를 감사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감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제출한 원안대로 조직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며 기재위에 협조를 구했다.


도 관계자는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려면 국 단위 부서가 있어야 한다. 조례 제정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청문회,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 수렴하는 등 사전 이행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기재위는 지난 13일 2차 회의를 열었지만 다른 상임위원회 의견 수렴이 더 필요하다며 도가 제출한 조직개편 조례안 상정을 보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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