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분기 국내은행 BIS 총자본비율 15.40%… 전분기 대비 0.05%p↑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6-03 15:01:07

기사수정
  • 금감원 “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은행 자본적정성 관리 강화할 계획”

[서남투데이=김남주 기자] 1분기 국내은행의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이 15.4%로 집계됐다. BIS 총자본비율은 은행들이 위기 시 자본을 동원할 수 있는 대응여력의 평가지표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BIS 총자본비율이 3월 말 기준 15.40%로 전분기 대비 0.05%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은행의 BIS 총자본비율이 3월 말 기준 15.40%로 집계됐다.(자료=금융감독원) 

BIS 총자본비율을 은행별로 들여다보면 외국계은행인 씨티은행의 총자본비율이 18.93%로 은행 중에서 가장 높았다.


경남·부산·광주은행 등 지방은행들의 총자본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 우리, 하나 등 주요 대형은행들 역시 14~16%대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케이뱅크(12.48%)와 카카오뱅크(13.41%)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특히 지난해 말 16%대를 기록했던 케이뱅크의 경우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하면서 총자본비율이 1분기 만에 4%p 이상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지주사들의 경우 총자본비율이 작년 말(14.27%) 대비 0.71%p 급락한 13.56%로 집계됐다. 올해 초 금융지주사에 편입된 우리금융을 제외할 경우 총자본비율은 14.1%(-0.17%p), 단순자기자본비율은 5.76%(-0.09%p) 수준이다. 


우리금융은 위험가중자산 산출 시 표준방법을 적용하고 있어 위험가중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남에 따라 내부등급법 적용을 위한 승인심사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설 지주사나 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은행 등에 대해서는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자본확충과 내부유보 확대 등 손실흡수 능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3.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4.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5.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6.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7.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