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계 빚 1분기말 1540조원... 규모는 최고치 경신, 증가세는 ‘고삐’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5-22 15:02:30

기사수정
  • 증가속도 14년 만에 최저...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등 영향

‘빚을 갚기 위해 돈을 번다’는 말이 있듯이 집집마다 빚에 치이고 있다. 은행 등 금융권에서 빌린 가계 빚이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1540조원을 기록했다. 


불과 몇 해 전 1000조 원 선을 돌파할 때는 가계채무에 심각성을 표시했던 정부도 이젠 무덤덤한 반응인 듯하다.


다만 가계 빚 증가율은 고삐가 잡히는 양상이다.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주택시장 거래 위축으로 증가세가 약 14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9년 1분기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은 1540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가계신용은 가계부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금융회사에서 빌린 대출(가계 대출)과 신용카드 사용 금액(판매 신용)을 합친 금액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9년 1분기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은 1540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자료=한국은행)


1분기말 현재 가계부채는 직전분기인 지난해 말 대비 3조3000억원(0.2%) 증가했다. 1년 전보다는 71조8000억원(4.9%) 늘었다. 가계부채 증가율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 Debt Service Ratio)을 포함한 정부의 강도높은 대책에 둔화되는 추세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2~3년 전만해도 10%대를 넘어섰지만 올해 1분기에는 4%대로 떨어져 2004년 4분기(4.7%) 이후 14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1분기 가계신용을 대출 내역별로 살펴보면 가계가 금융회사에서 빌린 가계대출은 1451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조2000억원(0.4%) 늘었다. 


예금은행에서 빌린 돈은 전분기대비 5조7000억원 늘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7조원 늘어난 반면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1조4000억원 줄었다. 


저축은행, 협동조합, 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317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조5000억원 줄었다. 비은행 가계대출은 정부 규제, 주택거래 감소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대폭 줄면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외에 보험사,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 나간 가계대출은 3조1000억원 늘어난 41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중 카드를 쓴 금액인 판매신용은 1조9000억원(2.1%) 감소한 88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통상 1분기 판매신용이 줄어드는 계절성과 함께 일부 카드사가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줄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KGM, 선현재단과 함께 CSR 활동 KG 모빌리티(KGM)가 소외계층 지원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선현재단`과 함께 CSR 활동에 나섰다.지난 24일(금) KGM 사내 봉사단 `네바퀴동행`과 선현재단이 송탄소방서와 협력해 독거 어르신들의 가정과 경로당의 주거환경개선과 함께 화재 안전 예방 활동을 수행했다.사내 봉사단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집과 화장실 청소 등 생활 환경 정...
  2. 700개 기업 참여…‘대한민국 상생 채용박람회’ 개막 고용노동부와 관계부처, 경제단체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약 700개 기업이 참여해 2200명 이상 채용을 목표로 하는 ‘2026 대한민국 상생 채용박람회’를 열고 청년 구직자 대상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정부와 경제..
  3. 하나캐피탈, 미래 리더 양성을 위한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 출범 하나캐피탈(대표이사 김용석)은 지난 24일 여성인재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체계적으로 높이기 위한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여성 관리자 역량 강화와 하나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다양성 중심의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하나캐피탈은 그룹의 방향성을 토대로 여성 구성원의 성장..
  4. KT&G-중진공, 지역경제 활성화·청년창업 육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KT&G(사장 방경만)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 이하 중진공)이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창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과 이창섭 중진공 기획관리이사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
  5. 신풍역 ‘한걸음 주거단지’ 조성…신길동 3922 신통기획 확정 서울시가 신풍역 인근 신길동 3922 일대에 보행 중심의 생활밀착형 주거단지 조성 계획을 확정했다.서울시는 영등포구 신길동 3922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 노후 저층주거지로, 향후 약 990세대 규모, 최고 35층의 역세권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해당 .
  6. 새벽 3시30분 달리는 자율주행 ‘A504’ 개통…서울 동서남북 연결 완성 서울시가 새벽 시간대 이동을 지원하는 자율주행버스 ‘A504’ 노선을 개통한다.서울시는 4월 29일부터 금천구청에서 시청역까지 운행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504’ 노선을 개통한다. 이번 노선 신설로 서울 동서남북을 잇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네트워크가 완성되며, 새벽 시간대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A504 .
  7. 삼성전자,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 32형 출시 삼성전자가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32형 ‘스페이셜 사이니지(Spatial Signage, 모델명: SMHX)’ 신제품을 출시한다.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삼성만의 독자 기술인 ‘3D 플레이트(3D Plate)’를 적용해 3D 전용 안경 없이도 마치 화면 안쪽에 또 하나의 공간이 있는 듯한 입체감을 제공하는 차세대 혁신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선보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