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EAACI, 식품 알레르기 및 아나필락시스 연구의 획기적인 진전 현황 공유하며 ‘FAAM-EUROBAT 2024’ 성료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4-12-15 15:10:01

기사수정

유럽 알레르기 임상 면역학회(EAACI)가 그리스 아테네의 애서니엄 인터컨티넨탈(InterContinental Athenaeum Athens)에서 11월 21일~23일 3일간 열린 ‘FAAM-EUROBAT 2024’ 행사에 25개국 이상에서 550여 명이 참석해 식품 알레르기 및 아나필락시스 연구의 최신 진전 현황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첫째 날 열린 제1회 세계 아나필락시스 인식의 날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 대한 전 세계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EAACI가 제정한 기념일로 주목을 받았다(이미지 출처: EAACI)

이번 행사에서는 영향력 있는 세션, 토론, 워크숍, 전체 토론을 통해 식품 알레르기와 아나필락시스의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증거가 조명이 됐고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됐다.

 

특히 11월 21일 첫째 날 열린 제1회 세계 아나필락시스 인식의 날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 대한 전 세계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EAACI가 제정한 기념일로 주목을 받았다. 개회식에서 소개된 이 이니셔티브는 회의에 영감을 부여하며 전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주요 하이라이트는 새로운 식품 알레르기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본회의였다. 나타샤 알레르기 연구재단(Natasha Allergy Research Foundation)의 설립자인 Tanya와 Nadim Ednan-Laperouse는 식품 알레르기 환자 보호를 위해 보다 명확한 알레르겐 표시를 의무화하는 나타샤 법(Natasha’s Law)등 자신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비롯해 대중인식 제고 등 관련 활동을 공유하며 감동적인 증언을 전했다.

 

EAACI 식품 알레르기 가이드라인(EAACI Food Allergy Guidelines)의 출범은 환자 치료 결과 개선을 위한 포괄적인 권장 사항을 제공하는 임상적 이정표가 됐다. 워크숍에서는 알레르겐 면역요법과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면역 메커니즘에 대한 심도 깊은 통찰력도 공개됐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알레르기 및 면역학 치료를 발전시키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실용적인 솔루션을 강조하는 최첨단 연구가 소개됐다.

 

FAAM-EUROBAT 2024는 지식 교환과 네트워킹 증진을 도모하는 탁월한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임상의와 관련 연구자, 환자 권익 활동가들 간의 협력을 촉진했다.

 

FAAM-EUROBAT 2024의 공동 의장인 Alexandra Santos 교수는 “올해 EAACI FAAM-EUROBAT 콘퍼런스는 과학의 힘을 비롯해 실제 경험을 가진 임상의, 과학자, 환자 간의 협업 성과를 입증하는 자리였다. 세계 아나필락시스 인식의 날 제정부터 미공개 과학적 증거 공개, IgE 매개 식품 알레르기 관리를 위한 새로운 임상 가이드라인 발표에 이르기까지 FAAM-EUROBAT 2024는 식품 알레르기 및 아나필락시스 퇴치의 기준을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회의가 마무리되면서 환자 치료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지식을 얻고 영감을 얻어 돌아갈 수 있었다. FAAM-EUROBAT 2024는 과학적 진보를 축하하고 식품 알레르기와 아나필락시스의 시급한 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리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3.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