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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읍면동 38곳에 간호직 공무원 배치‘세심한 복지’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3-13 15: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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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소, 병원 못 가는 취약계층 가정에‘찾아가는 건강 돌봄 서비스’

복지사각지대. 여러 가지 지원을 받는 기초생활수급권자보다 조금 여유가 있다는 이유로 복지 혜택에서 제외된 차상위 계층 상황을 비유한 말이다.

 

용인시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청)

서울 마포구의 오피스텔서 생활고에 시달리다 분신해 세상을 떠난 어르신을 비롯해, 수원 세모녀 사건, 송파 세모녀 사건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는 촘촘한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용인특례시의 발 빠른 움직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용인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건강·보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보다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취약계층 중 1인 가구(9700가구)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용인시는 지난 1월 38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했다. 간호직 공무원은 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병원 등에서 경력을 쌓은 후 임용된 인원들이다.

 

이들은 보건소, 병원 방문도 어려운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기존 복지서비스에 건강 불평등을 줄이고,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건강 돌봄 서비스를 더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38개 읍면동에선 맞춤형복지팀에 배치된 간호직 공무원을 필두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포곡읍에선 ‘취약계층 핀셋 의료서비스 지원’과 구갈동의 ‘한방에 건강회복 의료지원’은 관내 병원이나 한의원 등과 협약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달부터 추진된다.

 

모현읍의 ‘건강관리 교육 및 헬스케어 패키지 사업’, 구성동의 ‘복지건강상담소 운영’, 상하동과 상현3동의 ‘찾아가는 건강상담 및 건강기능식품 제공 서비스’, 보라동의 ‘따뜻한 복지리더 양성교육’ 등 상담과 교육을 통해 복지 대상자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을 길러주는 사업도 추진된다.

 

용인시는 보건소의 기존 서비스와 함께 부족한 부분은 지역 내 다양한 의료 인프라와 연계하고, 행정복지센터 일선에 배치된 인력들을 활용한 찾아가는 건강보건 복지서비스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건강한 지역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경제적 지원과 관련한 상담과 해결을 넘어 건강, 심리 등 분야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기초생활보장제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도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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