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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주인공을 수원에서 만나다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1-12-06 15: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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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2층에서 민주화운동가 윤상원 열사 수원전시회

광주민주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약하다 산화한 뒤 ‘임을 위한 행진곡’의 주인공으로 역사에 남은 민주화 운동가, 윤상원 열사를 기억하는 ‘글과 수묵, 사진으로 만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윤상원’ 전시회가 오는 1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2층에서 열린다.

 

지난 1일 수원컨벤션센터 2층에서 윤상원 열사 수원전시회 개막을 기념해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왼쪽)이 발언하고 있다.

㈔윤상원기념사업회와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주최하는 전국 순회 전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윤상원 열사의 발자취를 통해 광주민주항쟁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윤상원 열사는 1950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를 졸업한 뒤 1975년제대 후 유신독재에 대항해 노동운동을 시작, 1980년 광주민주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오늘 우리는 패배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입니다.”라는 말을 남긴 다음 날인 5월 27일 새벽 항전을 이끌다 산화했다. 이후 그를 주인공으로 한 노래극을 통해 헌정된 노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이다.

 

전시는 총 5개 주제로 구성됐다.

 

먼저 전시1실에서는 광주 출신 중견화가 하성흡이 그린 윤상원의 일대기 작품과 조각가 김광례의 윤상원 열사 흉상 조소를 만날 수 있다.

 

전시2실은 한국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사진가 성남훈이 찍은 광주민주항쟁 당시 사진을 통해 윤상원 열사의 행적을 확인하고, 동지이자 친우 김상집이 쓴 ‘윤상우 평전’이 전시됐다.

 

이어 전시3실은 어린 시절부터 꾸준하게 작성하다 광주항쟁으로 멈춰진 윤상원의 일기를 통해 그의 노동운동가 활동 시기를 엿본다.

 

전시4실은 항쟁 당시 현장에 있던 이태복·김상윤·이양현·김상집·전용호 등 5인의 인터뷰를 비주얼아티스트 김지욱의 영상으로 확인한다.

 

마지막 전시5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이 광주를 넘어 홍콩, 미얀마 등 세계 민주화 항쟁 현장을 다큐멘터리 사진가 주용성이 담아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1일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불행한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깨어있는 시민들과 함께 역사의 증인이 되겠다”며 “많은 시민께서 윤상원 전시회를 관람하고, 5월의 광주를 꼭 기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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