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지역화폐-'배달특급', 시너지 효과 입증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1-01-19 09:32:37

기사수정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배달특급과 경기도 지역화폐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배달특급 다운로드 계기 조사. (자료=경기도주식회사)경기도의 자체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특급’과 경기도 지역화폐가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간 ‘배달특급’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0년 12월 22일 이후 가입자 중 20대부터 60대까지 무작위로 추출한 회원 1만8000명을 대상으로 문자 발송을 통해 진행됐고, 이중 2125명이 응답했다.

 

눈여겨볼 문항으로 ‘배달특급 다운로드 계기’에 대한 질문으로, 지역화폐 때문이라는 응답이 전체 61% 가량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가장 많은 799명(37.6%)이 ‘지역화폐 할인’을 꼽았고, 510명(24%)은 ‘지역화폐 모바일 사용’을 선택하며 ‘배달특급’이 지역화폐 사용을 견인했다는 것을 입증했다. 

 

‘소상공인 수수료 절감 등 공익적 참여’로 590명이 응답해 전체에서 두 번째로 높은 27.8%를 기록했다. 

 

응답 회원 자체를 분석해보면 응답자 중 여성이 60%, 남성이 40%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가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배달특급’이 시범지역 맘카페 등과 연계해 홍보·이벤트에 나선 것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 배달특급 이용 비율. (자료=경기도주식회사)

이밖에 ‘배달특급’을 인지하게 된 채널에 대한 질문에 가장 많은 441명(20.8%)이 ‘SNS 광고’라고 답했고, 뒤를 이어 434명(20.4%)이 ‘뉴스, 신문 기사’, 414명(19.5%)이 ‘지인 추천’이라고 답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자체 설문조사를 토대로 ‘배달특급’이 지역화폐 사용에 대해 기여하고 있음을 파악했고, 다양한 홍보 수단이 주효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단을 통해 소비자, 소상공인뿐 아니라 지역상권 전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달특급’ 서비스 개선 사항에 대한 단답형 질문에서는 ‘지역 내 가맹점 부족’, ‘서비스 지역의 신속한 확대’, ‘별점 기능 외 리뷰 기능 추가’ 등이 다수를 이뤘다. 

 

‘배달특급’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한 개선사항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며 “리뷰 기능은 상반기 안에 순차적으로 개발될 예정이고, 나머지 지적 사항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보완을 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외국인 관광객 전용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 개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도 각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을 시작했다.올해 이지(EG)투어는 경기도의 동서남북 각 권역을 아우르는 총 6개 노선을 운영한다.우선 수원·용인노선은 전통·한류를 테마로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남문시장을 방문한다.포천·.
  2. KT&G, `2025년 제22회 윤경 CEO 서약식` 참여 KT&G(사장 방경만)가 산업정책연구원(IPS),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가 주관하고 윤경포럼이 주최하는 `제22회 윤경포럼 CEO 서약식`에 참여해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지난 24일, 서울시 서대문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윤경 CEO 서약식`은 `윤리 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성종훈 KT&G 준법...
  3. 마포구, HPV 백신 무료 접종 실시…"지금이 골든타임"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역 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등 예방 효과가 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주로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생식기 및 항문 사마귀, 호흡기...
  4.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5. 우리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6156억원…보통주자본비율 12.42% 기록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25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6156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우리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
  6. 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277억원…전년比 9.1%↑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5일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937억원) 증가한 1조127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
  7. 신한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전년比 12.6%↑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5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 및 안정적 비용 관리 등에 힘입어 두 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