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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다문화거리, 수원 행리단길···경기도, 테마골목 관광명소화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0-12-29 1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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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안산다문화마을특구 내 다문화어울림 공원에 외국인 주민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정현 기자) 코로나19로 경기도 지역경제도 침체 위기를 맞은 가운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도내 관광테마골목 7곳을 특정해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정된 곳은 ▲수원 화성 행리단길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 ▲평택 신장쇼핑로 솜씨로 맵씨로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 ▲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 ▲포천 이동갈비 골목 ▲양평 청개구리 이야기 거리다.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에 이 골목들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지역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골목마다 필요한 사업들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골목별로 1~2가지의 핵심 사업을 진행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감안해 행사성 사업은 축소하거나 최소화하고, 골목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 다지기 사업 위주로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는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돼 ‘미식투어’ 관광상품을 개발했고, 개발한 상품을 검증하고 홍보하기 위한 시범 투어를 진행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이 상품을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교육을 하는 등 관광상품 운영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 은 지역 도예인들이 중심이 돼 ‘나도 작가’라는 제목의 도예체험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29개 공방을 시범운영해 총 310명이 체험했다. 개발한 상품은 단순 도예체험을 넘어 지역 탐방과 체험자가 만든 도자기로 전시회까지 개최하는 복합적인 형태의 관광상품이다.

 

이밖에도 도는 골목별로 이야기를 만들어 카드뉴스 형태로 홍보했고, 문화기획가 등을 섭외해 홍보 투어를 했다. 방송연계 홍보, 유튜브 홍보영상 제작·송출, 골목잡지 및 기념품 제작․배포 등을 7개 골목 공통사업으로 진행해 골목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국내 여행에 관심이 높아진 요즘, 대한민국의 새로운 여행지를 재발견하고 달라진 여행방식에 대응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더욱 풍성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질 경기도의 매력적인 골목길에서 코로나19 이후 따뜻하고 개성 넘치는 일상 여행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2021년도에는 ‘골목 여행’ 뿐만 아니라 ‘경기바다 여행’이라는 주제로 총 5~8곳의 관광테마골목을 관광 명소화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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