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의회 행감] 교육행정위 감사 종료···“도민 신뢰 받는 기관 되길”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11-19 13:38:42

기사수정

2020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됐다.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은 19일 “경기교육이 진정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 도민의 사랑을 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피감기관으로는 수원교육지원청 등 13개 교육지원청과 경기중앙교육도서관 등 4개 직속기관, 경기도교육청 본청 등이 대상이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코로나19로 인해 행정사무감사 운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방역준수사항을 철저히 지키며 차질 없이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피감기관들의 사업추진실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가운데 이번 교육행정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는 개별 사업추진에 대한 점검보다는 본질적으로 왜 피감기관이 존재해야 하는지, 그리고 피감기관 구성원들이 공무원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능동적인 업무수행과 자세, 그리고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추진해왔던 사업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를 주문했다.

 

특히 교육행정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피감기관의 해이한 자세를 질타했다. 일부 직속기관장은 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지 취지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고, 불성실한 답변과 허술한 자료제출, 감사위원에 대해서 개인감정을 앞세워 발언하는 등 문제점이 속출했다.

 

교육지원청에 소속된 학교 역시 행정사무감사의 대상이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소속 교육지원청이 행정사무감사를 받는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감사에 당연히 제출해야 하는 공무원의 복무사항 조차 제출을 거부하는 등 공무원의 본분을 망각한 일도 발생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다루어진 교육현안은 ▲교육지원청 설치 학폭위 위원에 전문가 보강 ▲초등돌봄교실 방학 중 확대 운영 ▲공익제보 활성화 대책 마련 ▲단 몇 일이 부족해 기간제교사가 퇴직금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조치 ▲법이 정한 계약정보는 즉각 공개 ▲교육공동체 내부갈등이 없도록 적절한 학교 내 업무분장 ▲학교급식 전반(음식물쓰레기 처리, 학생 급식 만족도, 급식비 중 인건비 분리) 제도 개선 ▲특성화고 활성화 대책 ▲청소년 심리지원 강화를 위한 교육복지사, 상담사 확충 ▲도민을 위한 학교시설물 개방 확대 ▲폐교 활용방안 모색 ▲방과후학교 안정적 운영 ▲교직원의 4대 중범죄 처분 강화 ▲꿈의학교 주제영역 다변화 ▲학업중단숙려제에 대한 제도적 보완 ▲사립유치원에 대한 회계교육과 지도점검 강화 ▲미인가 대안학교에 대한 관심 제고 ▲노동인권교육 내실화 ▲몽실학교, 꿈의학교로의 학교 밖 청소년 참여 확대 ▲혁신교육지구사업 내실화 ▲다문화교육 지원 강화 ▲각급 학교 통학로 보·차도 확보 방안 마련 ▲각급 학교 상하수도 요금 과다징수 ▲교육지원청 주차장 민원인 전용구역 마련 ▲각급 학교에 대한 감사 강화 ▲급식실 안전사고 감축방안 마련 ▲사용하지 않는 공기청정기에 대한 과다한 사용료 지불 ▲학교 방송장비의 부실한 선정 과정 ▲물품 공급 독과점 근절 대책 마련 ▲교무실과 행정실간 갈등 해소 방안 마련 ▲학교급식법 개정에 따른 사립유치원 급식 환경 개선 ▲교권 보호 방안 마련 ▲진로교육 강화 ▲꿈의대학 관리감독 철저 ▲학원에 대한 방역강화 등이 다루어 졌다.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은 총평에서 “행정사무감사 8일간 자료제출 등으로 힘들었을 피감기관 임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행정사무감사는 경기도민의 대표기관인 경기도의회가 집행기관인 경기도교육청의 행정을 점검하여 잘못된 행정 관행을 바로 잡고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지방자치법 제41조 규정에 따른 신성한 의무”라고 했다.

 

남 위원장은 “경기교육이 진정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 도민의 사랑을 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백원국 국토2차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13일부터 본격 가동”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5월 7일(화) 오후 4시 30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대회의실(부산 강서구)에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위원회 6차 회의를 주재하였다.설립위원회는 작년 11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5차례 회의를 통해 건설공단의 조직 체계와 정원, 보수 및 임직원 채용 등 중요한 사항을 결정해왔다. 이번 6차 회의는 설립위원회.
  2. 간협, 총선 및 재·보선 간호사 당선자 축하연 개최 지난 4월 10일 치러진 22대 총선 및 재·보선을 통해 당선의 영예를 안은 간호사들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대한간호협회(회장 탁영란)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 에메랄드룸에서 ‘2024년 총선 및 재·보선 간호계 당선자 축하연’을 개최했다.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수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
  3. 삼성 에어컨, 성수기 맞아 고객 편의성 위한 역량 강화 삼성전자·삼성전자판매·삼성전자로지텍·삼성전자서비스가 여름 에어컨 성수기를 맞아 판매·배송·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 편의성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삼성스토어에서는 시스템(천정형)∙홈멀티(스탠드형/벽걸이형)∙창문형 에어컨 등 다양한 유형의 무풍에어컨을 설명할 수 있는 전문 매니저를 ...
  4. 조용익 부천시장, 1일 ‘송내2동장’으로 활약…현장 목소리에 집중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 3일 소사구 송내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일 송내2동장’으로 근무하며 주민과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송내2동장으로 변신한 조 시장은 청사를 방문한 민원인을 반기며 주민편의 원스톱서비스 등 민원 업무를 안내하고 지역 어르신의 주민등록증 사진을 직접 촬영했다. 이어 송내...
  5. 계약시 관리비 세부내역 표기하도록 상가건물임대차표준계약서 양식 개선 법무부와 국토교통부는 상가 관리비 투명화와 임차인의 알 권리 제고를 위해 상가건물임대차표준계약서 양식을 개선했다고 밝혔다.개선된 표준계약서 양식에 따르면 상가건물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때 월 10만 원 이상 정액관리비의 주요 비목별 부과 내역을 세분화하여 표시하여야 하며, 정액이 아닌 경우는 관리비 항목과 산정방식을 명..
  6. 동작 미래 이끌 노량진 60층 랜드마크 청사진 마련한다 동작구가 노량진역 일대에 최고 60층 높이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도시 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고자 ‘노량진역 일대 지역 활성화 용역’을 이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추진한다.노량진 일대는 향후 10년 이내에 노량진뉴타운 완성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되며, 수협 및 수도자재부지 개발, 국가철도 지하화 추진 등 획기적인 공간변화를 앞..
  7. 우리은행, 우리WON뱅킹 실험실에서 AI 서비스 미리 경험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우리WON뱅킹 ‘AI 챗봇’에서 새로운 AI 서비스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실험실’을 도입한다. ‘실험실’은 AI 서비스를 정식 도입하기 전에 사용자가 먼저 경험하고 검증하는 환경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급변하는 기술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우리은행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