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의 도약···도심항공교통 특화도시 세운다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11-11 09:43:17

기사수정
  • 11일‘도심항공교통 실증·특화도시 구축 협약’ 체결

인천시는 도심항공교통 특화도시와 공항형 도심항공교통 체계를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도심항공교통(UAM) 특화도시가 인천시와 인천공항이 연계하는 ‘공항형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체계를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실증노선과 함께 개발된다.

   

인천광역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는 11일 송도국제도시 G 타워에서 ‘인천 도심항공교통 실증·특화도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심항공교통은 도시측면에서는 자율주행과 같은 기존의 육상교통체계 발전과 항공교통을 도심의 교통체계로 확장시키는 것이다.

   

도심 내 1시간 거리를 탄소 배출 없이 단 20분으로 단축시키는 교통과 운송 혁명을 일으킬 대표적인 미래 산업으로 전 세계적인 연구와 실증 체계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분야이며, 산업 측면에서는 항공 산업과 자동차 산업이 수렴하는 분야로 기존 기술과 첨단 기술, 다양한 산업 분야가 새롭게 융·복합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파급 효과가 시장규모 13조원, 일자리 16만명, 생산유발효과 23조원, 부가가치 11조원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6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부처 합동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발표하고 거버넌스 체계인 UAM TEAM KOREA를 발족시켰다. 현재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정식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에서 정부는 민간주도 사업에 대한 정부지원, 기존 안전·운송제도 틀이 아닌 새로운 제도 틀 구축, 글로벌 스탠다드 적용으로 선진업계 진출・성장 유도 등 3대 기본방향으로 2025년 드론택시 상용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2024년까지 비행시험실증을 진행하는 등 단계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인천 도심항공교통 실증·특화도시 구축 협약’은 정부의 정책과 연계하여 인천국제공항과 도심을 연계하는 축을 중심으로 인천지역내 UAM 실증노선과 UAM 특화도시를 개발하는 것에 협약 참여기관이 합의하고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도심항공교통 단계별 주요 추진계획. (사진=인천시)

특히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의 ‘수도권 실증노선’의 실현을 검토하면서, 국토교통부의 K-UAM 그랜드 챌린지 사업과 이에 따른 한국형 운항기준에 따라 최적의 실증노선 구축과 특화도시개발 개념을 구체화하는데 UAM 팀코리아와 협업해나간다.

   

이를 위해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실증노선 구축과 도시개발에 필요한 공역체계 분석 및 관리 체계 그리고 도시계획 등에 필요한 제도 개선을 지원하는 ‘인천 도심항공교통 플랫폼’을 구축·지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는 주요 택지개발에 UAM 체계를 도입하여 특화도시로 조성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과 도심항공교통체계를 연결하고 공항 주변 공역에 대한 안전 관리를 지원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도심항공교통은 도시의 성장 발전에 필요한 교통과 운송 혁명을 이끌고 산업적으로는 항공과 자동차가 융복합 되는 전 지구적인 교통혁신이자 미래먹거리라며 아무도 가보지 못 한 길을 가는 개척자 정신으로 인천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5.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