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의 고령화사회 준비···고령친화환경도시 조성 착수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11-10 09:35:37

기사수정


고령친화환경의 개념. (자료=인천시)인천광역시와 인천여성가족재단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앞서 고령친화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전국 평균 고령화율은 15.7%, 7개 특·광역시 평균 고령화율은 14.7%다. 이에 비해 인천시 고령화율은 13.4%로 상대적으로 젊은 도시에 속한다. 그러나 인천시도 향후 10년내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여성가족재단은 인천여성가족재단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에서 고령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모니터링단 운영 방안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니터링 주제선정 ▲모니터링단 모집 ▲역량강화 교육 및 활동 설계 ▲모니터링 활동 ▲정책과제 도출 ▲과제 공유 및 논의과정 등 총 6단계로 구성된 모니티링단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고령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모니터링 8개 점검 영역별로 인천시 지역별 특성에 따라 고령친화환경 조성에 필요한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세부영역을 제시했다.

 

세부영역으로는 ▲시민참여 활동 및 일자리분야로 취․창업 정보의 접근 편의도 ▲주거환경분야로 주거시설의 범죄 안전도 ▲지역사회 보건․복지서비스분야로 복지정보의 접근 편의도 ▲보건시설의 이용 편의도 및 안전도 ▲교통분야로 교통표지판의 가독성, 버스이용의 안전성 등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모니터링단을 통해 8개 영역에 대해 점검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니터링단 운영을 맡은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에서는 지난 10월부터 시민 26명이 참여한 모니터링단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는 교육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활동은 내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고령친화환경 모니터링단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시민들이 직접 모니터링단 활동을 통해 정책 구상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민관 거버넌스(governance) 구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시민에 의해 정책이 제안되는 만큼 체감도 높은 정책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정책 제언이 도출될 수 있도록 고령친화환경 모니터링단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모니터링 활동결과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식적이고 체계적인 논의과정을 통해 정책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한편, 고령친화환경(도시)은 활기찬 노후와 살던 곳에서의 노후 영위를 추구하는 개념이다. 급속한 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유용수 인천시 노인정책과장은“인천시는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다각도로 정책을 개발중에 있으며,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를 통해 많은 연구와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면서 “특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모니터링 활동은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이라는 인천시의 슬로건에 부합하는 매우 중요한 활동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인천시가 노인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는 고령친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