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정감사] 이재명, 2년간 홍보비 256억원 집행···남경필의 2배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10-19 15:10:26

기사수정
  • 박수영 "본인 정책홍보 자제해야···도민 세금 개인 홍보에 쓰는 게 공정인가"

1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선서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임기 2년여 간 홍보비로 256억4600여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집행한 140억원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연간 홍보 예산액이 ▲2016년 64억3000만 ▲2017년 77억9000만 ▲2018년 107억2000만 ▲2019년 117억2000만 ▲2020년에는 126억원으로, 2016년 예산에 비해 96% 증액되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올해는 8개월 동안 1년 홍보비 예산 126억원중 77억3000만원을 집행해 이미 2017년 일년치 홍보비를 넘어섰다.


2019년부터 2020년 8월까지 1년8개월간의 주된 홍보내용은 ‘경기지역화폐’다. 박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1년 8개월여간 36억1700만원을 사용해 같은 기간 총집행액 192억7000만원의 약19%를 사용했다.


또 ‘기본소득’홍보에는 총집행액의 약25%인 47억1000만원을 사용해 이 지사의 2대 정책홍보에만 83억3천여만원을 집행, 같은기간 동안 집행총액의 43%를 집중 사용했다.


반면 코로나 위기로 인해 국민전이 위협받은 2020년 8개월간의 집행내역의 경우, 재난대응캠페인 및 코로나극복 명목으로 집행된 홍보비는 12억3000만원으로, 같은 기간의 총액 77억3000만원의 16%에 불과했다. 


이 기간 ‘지역화폐’와 ‘기본소득’에 대한 홍보비는 각각 12억4000만원, 24억원으로 총 36억4000만원, 같은 기간 전체의 47%였다. 


박 의원은 “홍보예산의 수익자는 국민이어야 한다. 코로나 위기하에서 정치인의 정책홍보에 과다하게 집행하는 것은 상당히 부적절하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본인의 정책홍보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 도민의 세금을 개인 정책 홍보에 사용하는 것이 이 지사가 주장하는 공정인가”라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2.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3.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4.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비치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 ∼ `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
  5. 정부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으로 피해자 임대료 지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전세사기 피해자는 LH가 경매에서 사들인 기존 거주 주택에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하거나, 바로 경매 차익을 받고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6.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7. 산업부-KOTRA, 유럽 최대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 펫기업 알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우리 반려동물용품 기업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