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남춘 시장, ‘수도권매립지 2025년 까지만 가동’ 재확인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0-10-16 18:10:03

기사수정
  • 인천시의회 시정질의에서 종료 재차 확인...11월에 자체매립지 후보지 발표

박남춘 인천시장이 16일 오전 인천시의회 제266회 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의회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16일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오는 11월에 인천시만을 위한 자체매립지 후보지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인천시의회 본회의에 시정질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시의원이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폐기물 정책’에 대한 질의에 대해 “지난 주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3개 지역(서울·경기·인천)간 이견이 있어 대체매립지를 못찾으면 미래지향적으로 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환경부도) 자원순환법 개정안을 만들고 2026년부터는 직매립하는 것은 아예 불법으로 규정하겠다고 하는 행위들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인천시 방향에 전적으로 동조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 소각장을 현대화하고 증설하는 등 쓰레기 정책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박 시장은 “매립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건설폐기물은 재활용 감량으로, 생활폐기물은 불가피하게 소각을 할 수밖에 없다”며 “매립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소각이나 재활용을 하기 위한 전처리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2015년 6월 체결한 (환경부·서울·경기·인천간) 4자 합의는 잘못됐다”면서 “인천시의 폐기물 정책은 감량과 재활용 확대로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시장은 전날 시민의 날을 맞아 시청 愛뜰광장에서 진행한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을 위한 시민공동행동 발표’에서 “4자협의 주체들이 인천의 처절한 몸부림과 외침을 외면하고 있다”며 2015년 합의한 4자협의 이후 5년간 진전이 없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노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수도권 매립지를 당초 계획대로 2025년 8월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5.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