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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성묘·차례도 '온라인' 대체···인천시, 지자체 최초 시행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8-24 09: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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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코로나19 사태에 지자체 최초로 성묘 및 차례상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추석 연휴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인천시가 성묘와 차례상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기획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탓에 시민들의 외출과 대면 접촉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추석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온라인으로 성묘와 차례를 지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시설공단은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온라인 성묘·차례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와 인접 도시 주민들이 이용하는 장사시설인 인천가족공원은 1일 약 3000여명의 유가족 등이 방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특성상 폐쇄 또는 운영 중단이 불가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인천시설공단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자 적극 대응하고 있으나, 추석명절을 맞아 인천가족공원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문 없이도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온라인 성묘·차례상 차리기 서비스는 인천가족공원 홈페이지에서 고인을 검색한 후 고인의 사진 또는 봉인함 사진을 올리고 차례상 음식 차리기 또는 헌화대를 선택한 다음 추모의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서비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긴급 구축되어 금년에는 ▲봉안당 ▲봉안담 ▲자연장지에 한해 제공되며 일반묘, 조성묘, 외국인묘에 안치된 고인은 올해 온라인 성묘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9월 7일부터 18일까지 인천가족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를 해야 한다. 인천가족공원에서는 고인의 사진 또는 봉인함 사진이 없는 유가족들을 위해 신청자에 한해 봉인함 사진을 찍어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가족공원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밀접 접촉 최소화를 위해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추석명절 성묘주간을 운영한다. 또한, 추석명절 연휴기간(9.30~10.4)에는 분향실(제례실)을 폐쇄하고 셔틀버스도 운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개인차량은 출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성묘객들을 대상으로 열감지기 및 자동 손소독기 설치,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 고강도 특별방역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성용원 인천시 복지국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추석명절을 보내기 위해 시민들께서는 성묘주간에 온라인 성묘하기, 미리 성묘하기, 최소인원 방문하기, 머무는 시간 줄이기 등 슬기로운 성묘하기 수칙을 잘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며 “추석명절 연휴기간 중 고강도 특별방역시스템 운영에 따라 성묘지연(입한제한) 등의 불편이 예상되므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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