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천시 무료순환버스 생기나···시의회 본회의 통과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0-08-04 09:16:39

기사수정

부천시의회는 무료 순환버스 등 대안을 위해 「부천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지난달 24일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도시재생사업이 한창 진행되는 부천시 심곡동 원미2 지역이 사업 때문에 공영주차장 143면을 잃게 생겼다. 약 8개월여의 짧은 기간이지만 지역 주민들은 주차공간이 없어 곤란해질 위기에 처했다.

 

심곡동 원미2 지역은 전형적인 구도심이라 주차장 확보가 가장 큰 현안이고, 정치인의 공약으로도 자주 등장한다. 인근 주차장은 이미 가득 차 있는 상태라 공사하는 동안 먼 거리의 주차장이라도 사용하려면 순환버스 등의 대안이 필요했다.

 

그러나 부천시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 기부행위로 판단했다. 부천시의 조례나 사전에 계획된 사업계획 등으로 명시되지 않는다면 ‘무료 순환버스’는 선거법 위반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부천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내에서는 무료 순환버스 등의 대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홍진아 부천시의회 시의원이 「부천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대표로 발의했다. 이번 조례는 지난 7월 24일 제246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 조례안은 시장이 도시재생사업의 추진을 위해 순환 차량을 직접 운영하거나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무료 순환 버스의 노선·시간 등 운행에 관한 사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차량 운행 기간은 도시재생활성화사업 기간으로 정하는 규정을 마련하는 등 무료 순환버스 운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대해 홍진아 의원은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행위로 보는 것은 법령이나 조례에 근거가 없기 때문”이라며 “무료 순환 버스를 운행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함으로써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내 주차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는 홍진아 의원을 비롯해 김주삼, 강병일, 남미경, 정재현, 김환석, 권유경, 박정산, 이상윤, 송혜숙, 김성용 의원 등 11명이 공동으로 발의했다. 

 

한편, 원미 도시재생 사업은 원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공동체를 회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약 100억 원의 예산으로 진행되고 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