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 환경보드게임 개발로 서울특별시장상 수상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 대학생 기획단 S-지니어가 개발한 환경 보드게임 ‘서대문구 에코마을방범대’(이하 에코마을방범대)가 ‘2025 서울특별시 환경교육 콘텐츠 공모전(교구 부문)’에서 최우수상(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환경 감수성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대학생들이 지역 생태를 직접 조사해 개발한 에코마을방범대는 교육적 완성도·창의성·지역성·확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코마을방범대 보드게임은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생태적으로 취약해진 서대문구 환경을 회복하는 과정을
금융감독원은 펀드 사기판매 혐의를 받고 있는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자산운용사가 자본시장법 위반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조사 결과 옵티머스는 처음부터 펀드 자금을 부동산 및 개발사업 등 위험자산에 투자할 목적이었음에도 투자제안서에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직·간접 투자하는 것으로 거짓 기재한 것도 모자라, 김재현 대표이사가 일부 투자금을 자신의 계좌로 옮겨 주식·선물옵션을 매매하는 데 이용하는 등 횡령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23일 오전 이런 내용을 담은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중간 검사결과 및 향후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4월28일부터 5월29일까지 서면검사,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현장검사를 통해 확인한 내용이다.
발표를 맡은 김동회 금감원 부원장보는 “검사결과 부정거래행위(투자제안서와 상이한 자산 편입), 펀드자금 횡령, 검사업무 방해 등 혐의가 밝혀졌다”면서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옵티머스 펀드의 채권보전, 자산실사, 펀드 이관 등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옵티머스는 건설사가 보유 중인 정부 산하기관 또는 공공기관 발주 공사의 확정 매출채권(만기 약 3~9개월)에 투자한다면서 투자자(계좌수 기준) 1166명(개인 982명, 법인 184명)에게서 투자금 5151억원(설정원본)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는 약속은 일절 지켜지지 않았다. 옵티머스 회계장부를 보니 총 46개 펀드에 편입된 자산은 약 5235억원(7월1일 평가액 기준)어치였다. 그런데 대부분(98%)이 비상장기업 사모사채(평가액 약 5109억원)에 투자됐다.
이들 사모사채는 옵티머스 관계자들이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씨피엔에스 (2053억원), 아트리파라다이스(2031억원), 라피크(402억원), 대부디케이에이엠씨(279억원) 등이 발행했다.
이 중 3000억원가량은 이들 4개사를 거쳐 60여곳에 재투자됐다는 게 옵티머스 측 주장이지만, 금감원은 “금액이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크고 권리관계가 불투명한 자산이 다수인 데다 회수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산실사 등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수차례 이체 과정을 통해 세탁한 뒤 개인 명의 증권계좌로 빼돌려 주식·파생상품 등에 투자했으나 대부분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