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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코로나19로 유동성 고갈된 기업 대상 ‘기업자산 매입 프로그램’ 가동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0-07-15 12: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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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코로나19로 자금압박에 허덕이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자산 매입 프로그램’ 신청을 17일부터 접수한다. 


기업자산 매입 프로그램은 2조원 규모로 기업이 유동성 확보 등을 위해 자산을 매각할 때 적정가격에 이를 원활하게 매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모두 해당된다. 대기업은 재무구조 개선 기업, 채권단 지원 요청 기업 등 자구노력 및 선제적 자금수요가 큰 기업이 우선 순위다. 


매입 대상 자산은 건물·사옥 등 부동산과 공장·항공기·선박 등 기업이 매각 후 재임차해 사용할 의사가 있는 자산 등이다. 


신청한 기업의 자산을 매입할지, 매입가격은 얼마로 할지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대상선정위원회와 매각지원심사위원회가 결정한다. 위원회는 기업이 신청하면 논의를 거쳐 위원회 운영방향, 심사기준 등을 확정한다. 


현재 자산매각을 진행 중인 기업은 두산그룹, 대한항공, 쌍용자동차 등이다. 


이중 관심이 쏠리는 건 대한항공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송현동 부지 부지가 매입 대상이 될 지 여부다. 


대한항공은 송현동 부지 매각을 통해 최소 5000억 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려 했지만 서울시의 공원화 추진 발표 후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이 캠코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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