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호 제8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사진=인천시의회 제공)
신은호(부평1) 의원이 제8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신 의원은 1일 진행된 인천시의회 의장선거에서 재적의원 37명 중 36명이 투표해 30표를 획득해 의장으로 당선됐다.
부의장으로는 강원모 의원(남동4)과 백종빈 의원(옹진)이 각각 선출됐다.
신은호 의장과 강원모·백종빈 부의장은 2022년 6월말까지 시의회를 이끌어 간다.
신임 신은호 의장은 “의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집행부인 인천시를 강하게 압박해 시민들이 살기좋아졌다는 걸 체험할 수 있도록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우선 시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위기 극복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자원봉사자, 민간단체, 공무원들이 최일선에서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인천시의회도 코로나19 관련 원포인트 추경예산안 처리, 학교 방역 상황 점검 등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힘을 모으겠다. 이번 위기를 훌륭히 극복해 낼 것으로 믿는다.
- 제8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소감을 밝혀달라.
300만 시민이 바라보는 시의회를 끌고 간다는 역할에 어깨가 무겁다. 또한, 원도심 균형발전, 루원시티, 수도권매립지 종료 등 인천시의 현안사업들은 어떠한 것도 만만한 것이 없다.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 동안 쌓아온 정치적 경험과 소신을 바탕으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아울러 지역대표인 동료 의원들과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인천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반면 시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의회를 만드는데 의장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도록 하겠다.
- 의정활동 방향과 목표는 무엇인가.
‘시민과 소통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열린 의회’라는 비전과 함께 ‘겸손한 의회, 무한책임 의회, 품격 있는 의회’라는 3가지 의정목표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을 기조로 삼아 겸손한 자세로 책임감을 갖는 품격 있는 의회상을 구현해 시민의 신뢰 속에 강한 인천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
-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인천시는 인구의 감소, 산업구조의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역량의 강화 및 지역자원의 활용을 통하여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고자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원도심 지역 921.74㎢를 대상으로 오는 2030년까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44곳의 도시재생을 추진하는‘2030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특히, 부평 11번가는 1960년대 고밀도 개발이 이뤄지면서 인천에서 가장 높은 지가가 형성된 곳으로 캠프마켓 이전과 함께 부평역 주변 상권이 급속히 쇠퇴하면서 이곳은 최근 30년간 인구가 가장 많았던 시기와 비교해 20% 이상 인구가 줄었으며, 사업부지 내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만 73.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2017년부터 부평구 부평1동 캠프마켓(미군기지) 오수 정화조에서 갈산동 먹거리 타운까지 1.5㎞ 구간 22만6795㎡ 규모로 행복주택, 공영주차장, 청년일자리창출공공지원센터 등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지속가능부평 11번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 시의회에서도 캠프마켓의 조속한 반환 및 반환부지에 대한 토양오염 문제 등에 대해 집행부에 시정 질문을 통하여 추진사업에 대한 지적과 개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인천시 캠프마켓(부평미군기지) 반환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시민참여위원회 운영 조례를 개정”하여 부지활용 방안과 관련 계획 수립 시 다양한 시민 및 전문가가 참여하여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의정활동으로 지난해 9월 한미행정협정(SOFA) 합동위원회에서 캠프마켓 오수정화조 부지(5785㎡) 반환에 합의되면서 부평11번가 도시재생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앞으로 의회에서는 원도심 균형발전에 중점을 두고 부평11번가뿐만 아니라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전반에 대한 현장과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적극 반영하고, 집행부와 협의하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모든 것이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들과 소통하겠다. 제8대 인천시의회의 기치와 부합하는 소통·공유·공감 중심의 소셜미디어(SNS)를 운영해 열린 의회를 향한 모멘텀을 마련해 나가겠다. 여러 현안과제들에 대해 인천시 및 중앙정부의 정책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