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친환경 폐기물관리정책 전환과 자체매립지 조성 공론화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0-06-15 17:50:10

기사수정
  • 7월4일, 5일, 11일 온-오프라인 연계 숙의 공론장 개최 예정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수도권매립지 3-1공구에 쓰레기 차량이 매립을 위해 쓰레기를 쏟아내고 있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인천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대 우려로 잠정 중단되었던, ‘친환경 폐기물 관리정책 전환과 자체매립지 조성 공론화’를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시 공론화추진위원회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지역사회 집단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해 지난 5월 14일, 긴급 중단했던 공론화 추진을 7월 4일과 5일, 11일에 온-오프라인 연계 숙의방식으로 전환해 공론장 준비를 재개한다.

 

이번 결정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대비를 위해 추진 중인 ‘자원 환경시설 친환경 현대화 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과 하반기 착수할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 용역’ 등 관련 정책수립에 시민참여형 숙의 공론조사 결과를 반드시 반영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한 조치이다. 

 

인천시 공론화추진위가 밝힌 ‘온-오프라인 연계 숙의방식’은 숙의의 효과성과 대면접촉 최소화, 운영의 안정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문가의 발제 및 토론을 실시하는 ‘중앙토론장’과 시민참여단 40~50명씩 4개 지역에서 분임 토의가 진행되는 ‘권역토론장’을 온라인으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참여 인원간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시민참여단은 각 권역토론장 참석자를 또다시 8~9명 단위로 분산하여 숙의과정을 진행토록 하고,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숙의 공론장 개최를 위해 지난 4월 전화로 시민인식조사와 시민참여단 400명 구성을 마쳤으나, 변경된 일정에 참석 가능한 시민참여단을 3주간 다시 모집하게 되고, 7월 4일 권역별 공론장 개최 전까지 사전 교육 등 숙의 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상문 추진위원장은 “이번 공론화가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일정과 진행 방식에 변화가 있었지만, 반면에 새로운 토론문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고 생각한다. 시민참여단들이 새로운 방식을 함께 만들어가고, 정책 수립에 함께한다는 자부심을 갖으실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의 과정을 면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친환경 폐기물 관리정책 전환과 자체매립지 조성 공론화’는 오는 7월 4일, 5일에 1차 숙의공론, 11일에 최종 숙의 공론장을 거쳐 인천광역시 공론화위원회가 최종 정책권고안을 작성해 7월 중에 시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