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본사. (사진=서남투데이 자료)삼성그룹 내 금융계열사 사장단이 대규모 세대교체와 함께 50대 약진이 이뤄진다.

삼성생명은 2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전영묵(56) 삼성자산운용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전영묵 대표 내정자는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29년간 삼성생명에서 근무했다.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에 이어 2015년 말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 2018년부터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삼성생명은 “전 후보자는 금융업 전반에 걸친 종합적 안목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며 “올해 창립 63주년을 맞는 삼성생명의 혁신을 가속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삼성카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도 김대환(57)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삼성생명에서 마케팅전략그룹 담당임원, 경영혁신그룹장 등을 거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겸하고 있어 재무통으로 꼽힌다. 

공석이 된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에는 심종극(58) 삼성생명 FC영업본부장(부사장)이 내정됐다. 

심 내정자는 198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생명 해외투자팀과 소매금융사업부장, 전략영업본부장, FC영업본부장 등을 거치며 자산운용 및 금융마케팅 관련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2018년 7월부터 직무 대행을 거쳐 정식 대표로 취임한 장석훈(57)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증권을 계속 이끈다. 

장 신임 사장은 삼성증권 입사 이후 관리, 인사, 기획, 상품개발 등 여러 직무를 경험하고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