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명시, 공공성 강화로 원도심이 바뀐다...쾌적UP 편리UP!
  • 김미경 기자
  • 등록 2019-09-30 17:41:00

기사수정
  • 도시비우기 사업, 도로 위 19종 147개 시설물 정비
  • 광명사거리역 승강편의 시설 설치...장애인, 교통약자 배려

광명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광명사거리를 중심으로 도시 비우기사업, 전선 지중화 사업, 승강편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는 등 원도심 환경 개선에 나섰다.


올해 4월부터 도로 위에 있는 여러 종류의 시설물 중에 불필요하거나 미관을 해치는 시설물을 철거하거나 정비하는 ‘도시 비우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하기 위한  도시 비우기 사업은 우선 시범구간인 광명사거리(광명로‧오리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오리로 구간은 시청사거리에서 구 천왕교 앞까지 1.5km이며, 광명로 구간은 새마을 시장에서 개봉교 앞까지 1.4km로 총 2.9km다.


광명시는 도시 비우기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 시청 내 시설물 관련 부서 팀장들로 도시 비우기 특별팀을 구성하고, 시청‧한국전력‧서울교통공사 등에서 설치하고 관리하는 시설물 19종 147개의 시설물을 정비대상으로 선정했다.


도시비우기사업  전후 사진 

그동안 광명사거리를 중심으로 노점상 가판대‧적치물‧볼라드(자동차가 인도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세워둔 구조물)‧폐자전거‧전신주 등을 철거했다. 또 보도 중앙에 위치해 보행에 불편을 주는 기둥을 이설하거나 가로등 분전함의 크기를 줄여 걷기 편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광명시는 내년에 시민 보행 안전과 편의 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해 도로 위 신규 시설물 설치를 최대한 억제하는 한편 정리되지 않은 시설물을 정비하는 도시비우기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광명시는 광명동 원도심 거리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전신주 지중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9월 19일 한국전력 광명지사(이하 한전) 및 6개 통신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광명동 전신주 지중화 사업은 광명동 개봉교부터 광명6동삼거리까지 총1.5km 도로의 양방향 전선로와 통신선로를 지하로 매설하는 사업으로 지중화 전 구간에 걸쳐 전신주 108개 및 가공변압기 99대, 가공전선 3.9km를 철거하고, 지중케이블 11.7km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1차로 개봉교 광명사거리 구간을 10월초 마무리할 예정이며 2차 광명사거리에서 광명6동삼거리 구간은 2020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자인 한전은 교통 혼잡과 시민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대부분의 공사를 야간작업(22시~06시)으로 진행하고 있다. 광명시는 한전 및 통신사업자와 공사기간 동안 수시로 회의를 갖고 문제점을 파악해 시민 안전과 시민 불편해소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시미관 및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특히 주요 상권인 광명사거리 인근에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어 원도심의 낡은 이미지를 벗고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광명사거리역 (구)국민은행 부지에 에스컬레이터와 24인승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시는 서울교통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도로굴착 인허가 및 지하 지장물 이설 협의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11월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준공은 2021년 4월이다.


에스컬레이터는 기존 9번 출구 바로 옆에서 타고 내리도록 설치되며, 기존 9번 출구는 폐쇄해 보도의 실제 보행공간은 더 넓어지게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원도심의 복잡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도시 비우기, 전신주 지중화 사업으로 복잡했던 거리가 훨씬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의 보행도 편해질 것이다”며 “광명사거리역 승강편의 시설 설치 공사도 조속히 마무리해 교통약자 뿐 아니라 시민들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공공참여..
  2.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3.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4.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5.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6.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7.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