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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철도 신림선' 국내 최초 무선다중접속 열차제어 방식 도입
  • 성창한 기자
  • 등록 2019-08-26 09: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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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국산 무선통신 열차제어 도입 이어 열차제어 핵심기술 무선통신도 다중접속 첫 적용
  • 열차와 지상무선장치간 1:1 접속 대비 통신오류 최소화로 열차 정지 방지하고 운행 정확도↑
  • 무선주파수도 2.4GHz‧5GHz 대역 동시사용, 주파수 간섭으로 인한 통신성능 저하 최소화

서울시가 '22년 2월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신림선에 국내 최초로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데 이어, 이 시스템의 무선통신 방식도 기존에 비해 통신오류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다중접속(1:N) 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무선통신 방식은 열차제어의 핵심기술이다. 


1:N 다중접속·다중경로 통신방식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 Korean Radio based Train Control System)’은 열차와 지상의 무선장치 간 통신으로 승무원 조작 없이도 열차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열차 간 추돌‧충돌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속‧감속으로 열차 간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열차를 승강장 정위치에 정차해 안전문에 맞춰 열차문을 개폐한다.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다중접속(1:N) 무선통신 방식은 열차 한 대당 여러 개의 지상무선장치와 동시 접속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방식이다. 앞서 도입된 기존 1:1 접속 방식은 열차가 이동하면서 다음 지상무선장치에 접속하기까지 로밍(roaming) 시간이 필요해 통신이 끊기는 경우엔 안전을 위해 열차가 정지하게 된다. 


다중접속 방식을 도입하면 열차가 통신반경 내 모든 지상무선장치와 연결, 끊김 없는 데이터 송‧수신으로 열차정지를 예방하고 열차운행의 정확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림경전철 열차제어용 무선통신시스템 기능 개요

아울러, 무선 주파수 대역도 2.4GHz, 5GHz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해 특정지역에서 주파수 혼잡이나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통신성능 저하와 통신오류를 최소화한다. 


한편, 신림선은 샛강역에서 서울대학교 앞까지 총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km 노선이다. 서울시와 남서울경전철㈜이 '15년 8월 실시협약을 체결, '22년 2월 개통을 목표로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한다. '17년 2월 착공해 현재 시공 중에 있다. 


이진용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장은 “시민안전을 위해 도시철도 신림선에 신뢰성 및 안전성이 한층 더 강화된 한국형 무선통신(다중접속)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22년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이 안전한 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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