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애인의 날 맞아 전시·공연 잇따라… 장애예술의 현재와 역사, 그리고 관계를 조명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6-04-08 08:39:20

기사수정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세 공간서 전시·공연 동시 개막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시와 공연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선보인다. 사진은 `한국장애예술인 역사전 - 길이 된 사람들` 홍보물(ⓒ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방귀희)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대학로 이음센터, 모두미술공간, 모두예술극장에서 전시와 공연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선보인다.

 

세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기획은 장애예술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록을 돌아보는 역사전부터 관계와 협력의 의미를 살피는 기획전, 관객과 직접 만나는 공연까지 이어지며 장애예술을 여러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 ‘한국장애예술인 역사전 - 길이 된 사람들’(4월 20일~5월 10일/이음센터)

 

대학로 이음센터에서는 4월 20일부터 5월 10일까지 기획전시 ‘한국장애예술인 역사전 - 길이 된 사람들’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근현대를 거쳐 1세대에 이르는 장애예술인의 삶과 예술을 조망하는 국내 최초의 아카이브형 전시다. 총 38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장애예술의 역사적 흐름을 살펴보고, 기록과 사료를 바탕으로 장애예술이 시대 속에서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보여준다. 나아가 향후 장애예술 아카이브 구축의 기초를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 모두공감기획전 ‘관계의 기술 : 기꺼이 기어이 기대어’(4월 16일~5월 23일/모두미술공간)

 

모두미술공간에서는 4월 16일부터 기획전 ‘관계의 기술 : 기꺼이 기어이 기대어’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장애예술을 개인의 성취만이 아니라 ‘관계’와 ‘협력’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긴밀한 연대 속에서 확장되는 창작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김진우, 둥지, 라움콘 등 6개 작가·팀이 참여해 회화, 설치, 퍼포먼스, 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식으로 관객과 만난다.

 

◇ ‘모두의 콘서트 : 같이, 봄’(4월 20일/모두예술극장)

 

장애인의 날 당일인 4월 20일 오후 7시 30분, 모두예술극장에서는 기념 공연 ‘모두의 콘서트 : 같이, 봄’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국악을 기반으로 한 크로스오버 무대로, 장애예술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인다. 가야금 연주자 선영숙, 피아노 병창 최준, 판소리 소리꾼 허정, 사물놀이 땀띠, 드림온 무용단, 경기민요 소리꾼 이지원, 퓨전국악밴드 악단광칠 등 다채로운 출연진이 참여하며, 사회는 국악인 오정해가 맡는다.

 

세 행사는 전시와 공연으로 구성되지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예술의 역사와 현재를 함께 조망한다는 점에서 하나의 기획으로 이어진다. 과거의 기록부터 오늘의 창작과 무대까지, 이번 기획은 장애예술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방귀희 이사장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장애예술을 오늘의 문화 안에서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장애예술을 더 많은 관객과 연결하고, 그 가치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장애예술의 가치 확산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대학로 이음센터와 모두미술공간, 모두예술극장을 운영하며 장애예술 지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협력사와 ‘원팀’ 선언…반도체 생태계 동반성장 가속 삼성전자가 협력회사와의 ‘원팀’ 전략을 앞세워 반도체 생태계 동반성장 강화에 나섰다.삼성전자는 3일 경기도 용인 ‘The UniverSE’에서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와 함께 ‘2026년 DS부문 상생협력 DAY’를 열고 협력사와의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DS부문 주요 경영진과 협성회 소속 64개 ..
  2. 박홍근 장관 “성과·속도·소통으로 승부”…취임 첫 간부회의서 조직 혁신 드라이브 박홍근 장관이 취임 첫 간부회의에서 성과·속도·소통 중심의 조직 혁신과 전쟁추경 신속 집행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기획예산처는 4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홍근 장관 주재로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향후 조직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추진 원칙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조직 개편 이후 출범한 기획예산처의 초대 장관..
  3. 인천 숙련기술인 경연의 장, 인천기능경기대회 6일 개막 지역 숙련기술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인천기능경기대회가 개최된다.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역 숙련기술인의 대축제인 인천기능경기대회를 오는 4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부평공업고등학교를 비롯한 10개 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시 기능경기위원회(위원장: 인천시장)..
  4. 광명시, 풍수해 대비 `주민대피지원단` 가동…`취약계층 1대1 보호` 안전망 강화 광명시가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민대피지원단`을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주민대피지원단`은 자율방재단원, 새마을협의회 위원, 통·반장, 공무원 등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재난 상황 시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시는 올해 19개 동에서 총 489명을 지원단으로 지정했.
  5. 서울대 산업AI센터-대구기계부품연구원, 지역 제조기업 AI 전환 가속화 위한 MOU 체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지난 4월 1일 관악캠퍼스에서 서울대 산업AI센터가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과 대구 지역 제조기업의 AX(인공지능 전환)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대 산업AI센터 윤병동 센터장(기계공학부 교수)과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송규호 연구원장, 강익수 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
  6. 서울성심병원, 대웅제약과 AI 모니터링 ‘씽크’ 도입… 간호·간병 병동 환자 관리 강화 서울성심병원(병원장 이송)은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과 함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의 환자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AI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도입하고 80병상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입원 환자 관리 체계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며 주야간 구분 없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
  7. K-컬처 예술, 치유를 넘어 공공정책으로… 국회서 예술치유 확장 논의 ‘문화강국 대한민국, K-컬처 예술의 치유적 역할’을 주제로 한 연합학술대회 및 정책토론회가 4월 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예술 기반 치유의 공공적 가치와 제도화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심리상담예술영역단체협의회가 주관하고, 조경태·김종민·박주민·어기구·박정하·임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