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교통취약지에 자율주행차 달린다…8곳 30억 지원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6-02-24 12:34:16

기사수정
  • 강릉 심야 DRT·하동 농촌버스 등 확대
  • 화물 자율주행 첫 지원…상용화 속도

정부가 교통취약지역과 심야 시간대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8개 지방정부에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비 30억 원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 공모 결과 서울 · 강원 · 경남 등 8개 지방정부를 선정하고 총 3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 공모 결과 서울·강원·경남 등 8개 지방정부를 선정하고 총 3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역별 지원액은 서울 8억 원, 대구 6억 원, 경기 안양 4억5천만 원·판교 1억5천만 원, 강원 강릉 3억 원, 충북 혁신도시 1억5천만 원, 충남 내포 1억5천만 원, 경남 하동 1억5천만 원, 제주 2억5천만 원이다.

 

이번 사업은 그간 이용 만족도가 높았던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하동 지역 자율주행 서비스는 만족도와 재이용 의사가 90% 이상으로 나타났고, 올해 1월 대비 6월 탑승객 수가 63% 증가했다. 정부는 여객 운송뿐 아니라 화물운송 자율주행을 새롭게 지원해 고속·장거리 상용화 기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는 올해 ITS 세계총회가 열리는 강릉에서 심야 자율주행 DRT(수요응답형 교통)를 처음 도입한다. 안목해변과 강릉역, 고속버스터미널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해 관광객과 국제행사 관계자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인다. 경남도는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하동 읍내 순환형 농촌버스를 지속 운영한다.

 

충북도는 혁신도시 내 국립소방병원과 연계한 노선을, 제주도는 공항과 도심을 잇는 노선에 자율주행 승합차를 투입한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에 주거·상업지역을 연결하는 야간 순환버스를 도입해 퇴근 이후 시간대 교통 공백을 메운다.

 

수도권과 대도시에서도 다양한 실증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상암에서 국내 최초로 운전석을 비운 자율주행택시를 운영하고, 양천구에는 교통약자 지원 셔틀을 도입한다. 경기도는 안양에서 주간·심야 노선버스를 운영하는 동시에 관악역~안양수목원 구간 혼잡도로에서 자율주행 셔틀을 실증한다. 판교에서는 기존 노선버스에 DRT를 연계해 근로자 이동 편의를 높인다.

 

화물 분야 실증도 본격화한다. 대구시는 물류거점 간 ‘미들마일’ 고속주행 화물 서비스를 도입해 공공·민간 물류시설을 연결한다. 반복 운행이 많은 구간에 자율주행을 적용해 졸음운전 위험을 낮추고 운송 비용 절감 효과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임월시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교통취약지역과 심야 시간대 여객운송에서 특히 체감도가 높다”며 “농촌과 도심의 이동수단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화물운송 분야에서도 운전 피로도를 낮추는 등 자율주행 기술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최신뉴스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여행을 다르게, 곳곳에 다다르게”…‘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 본격 추진 문화체육관광부가 대규모 여행 할인과 관광 프로그램을 결합한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통해 국내 여행 활성화에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 숙박, 여행상품 할인과 다양한 문화...
  2. 2월 수출 673억 달러 ‘역대 2월 최대’…반도체 호조 속 9개월 연속 증가 반도체 수출 급증에 힘입어 2월 수출이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2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7% 증가한 673억 달러, 수입은 7.5% 증가한 51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5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
  3. LG전자, 인도 맞춤 공조 부품 공개…‘국민 브랜드’ 도약 전략 본격화 LG전자가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공조 부품과 HVAC 솔루션을 앞세워 현지 ‘국민 브랜드’ 도약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LG전자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냉난방 공조(HVAC) 전시회 ‘ACREX 2026’에 참가해 완제품과 핵심 부품을 아우르는 종합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인도 시장 특성을 반영한 신제품과 부품 기술을 공개하며 현지 공...
  4. 하나은행, AI를 활용한 지능형 여신 심사 체계 도입으로 생산성 높인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기업금융의 AX 가속화를 위해 생성형 AI 기반의 ‘기업 신용평가 심사 의견 생성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전(全) 영업점에 전면 도입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기업 대출 취급 시 필요한 기업 신용평가의 심사 종합 의견 작성을 생성형 AI 기반으로 자동화해 업무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
  5. 20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 일대 전광판 10곳서 BTS ‘워킹 영상’ 첫 공개 광화문광장 일대가 방탄소년단 컴백을 맞아 서울 도심 전체를 잇는 대형 미디어 무대로 바뀐다.서울시는 20일 오후 7시부터 방탄소년단 컴백쇼가 열리는 21일 밤 12시까지 광화문광장 주변 건물의 대형 옥외전광판 10곳에서 방탄소년단 컴백 관련 영상과 환영 메시지를 송출한다. 이번 영상 공개는 글로벌 최초다. 시는 광화문 일대를 하나의 .
  6. 이제는 크기 대신 실용성… 편리미엄 트렌드에 ‘소형 가전’ 대세로 떠올라 가전제품 소비 트렌드가 과거 ‘거거익선’에서 벗어나, 특정 생활에 최적화된 소형 가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사장 김강진) 부설 KPR 인사이트연구소에서 온라인상 10만9000여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형 가전 언급량은 2025년 4분기 2만4000여 건으로 2024년 1분기(930...
  7. SKT, 전 구성원 참여하는 AX혁신 가속…"1인 1 AI 에이전트 시대로 전환" SK텔레콤(CEO 정재헌)이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 AX"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사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가속화한다.기존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전 구성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사업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16일 SKT는 非개발직군을 포함 모든 구성원이 본인업무에 특화...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