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명시민단체협 “백재현 의원 말장난 그만하고 입장 밝혀라”
  • 이영선 기자
  • 등록 2019-07-30 14:25:54

기사수정

백재현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현미 국토부장관에서 5개역 신설을 재검토 해달라고 요청했다가 광명지역 시민단체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에 백 의원은 지난 24일 국토부의 구로차량기지 이전(안)은 수용할 수 없다면서도 이전 부지에서 서쪽으로 더 옮기겠다고 말했다가 또다시 논란을 자초했다. 시민들의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집회와 백재현 의원. (사진=서남투데이DB)

[서남투데이=강우영 기자] 광명시민단체협의회(이하 시민협)가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광명갑)을 향해 말장난 그만하고 광명시민에게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시민협은 29일 논평을 통해 “백재현 의원이 밝힌 5개역 신설이 구로차량기지 이전 수용을 전제하는 것이 아니라 제2경인선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차량기지 위치가 새롭게 지정될 것으로 본다고 해명했지만 이것은 책임면피용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구로챠랑기지 광명 이전에 대한 명확한 반대 입장은 빠진 채 근거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민협은 “제2경인선 예타 조사 자체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전제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백재현 의원은 구로차량기지를 어떻게 더 서쪽으로 보내겠다는 것이냐”며 “제2경인선 사업 추진을 기정사실화하면서 광명에 5개역을 요구하는 것이 어떻게 구로챠랑기지 광명 이전에 반대되는 입장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시민협은 또 “백재현 의원은 시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지 말고,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과 제2경인선 건설사업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밝히라”면서 “구로차량기지를 서쪽으로 어떻게 보낼 것인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없이 5개역 신설이 어떻게 가능한지 구체적 로드맵을 시민들에게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백재현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현미 국토부장관에서 5개역 신설을 재검토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광명시민단체가 일제히 백재현 의원의 뒷북 발언을 비판했고 백 의원은 지난 24일 국토부의 구로차량기지 이전(안)은 수용할 수 없다면서도 이전 부지에서 서쪽으로 더 옮기겠다고 말했다가 또다시 논란을 자초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6·10만세운동 99주년 기념식, 중앙고에서 거행…400여 명 참석 국가보훈부는 제99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을 6월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중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을 비롯해 주요 인사, 학생, 시민 등 약 4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6·10만세운동은 1926년 순종 인산일(장례일)에 학생들이 주도해 벌인 대규모 만세 시위로, 3·1운동, 1929년 학..
  2. 다다미디어 ‘반응형 인터넷신문 솔루션’ 출시… 검색엔진 최적화 기능 탑재 인터넷신문 솔루션 전문기업 다다미디어가 자유로운 화면 구성과 네이버·구글 등 주요 포털 검색엔진 최적화(SEO) 기능을 탑재한 반응형 인터넷신문 솔루션 ‘PING-3’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다다미디어는 1999년 국내 최초로 윈도와 리눅스 버전을 동시 출시하며 인터넷신문 솔루션 시장을 개척해온 선두주자다. 이번에 공개한 PING-3는 그...
  3. 연수구, 개청30주년 기념 `제500회 연수금요예술무대`…관람객 큰 호응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지난 5일 개청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제500회 연수금요예술무대`가 구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구청 한마음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포크 음악의 대가 소리새(황영익) ▲클래식 앙상블 `에스프레시보` ▲지역 예술인 김은경, 민재연 등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으로...
  4.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
  5. KT나스미디어, AI 유해 콘텐츠 필터링 서비스 출시 브랜드 유튜브 광고가 불쾌한 영상에 노출되는 것이 우려되는 광고주를 위해 KT나스미디어가 AI 유해 콘텐츠 필터링 서비스를 내놨다.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KT나스미디어(대표이사 박평권)는 AI를 기반으로 유튜브 광고 환경에서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는 `세이프 컨텍스트 비디오(Safe Context Video, 이하 SCV)`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9...
  6. 고용‧산재보험료 과납금, 이젠 민간 앱으로 간편하게 환급 신청 근로복지공단은 6월 9일부터 국민은행, 우리은행, 네이버페이 앱을 통해 고용·산재보험료 과납금을 조회하고 환급까지 신청할 수 있는 ‘과납금 환급 원스톱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그동안 고용·산재보험 과납금은 공단의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 또는 ‘정부24’에서 조회할 수 있었으며, 실.
  7. 2024 퇴직연금 투자백서 발표…적립금 431조원 돌파, ‘저축에서 투자로’ 전환 가속 2024년 말 기준 우리나라 퇴직연금 적립금이 431.7조원을 기록하며,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했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 퇴직연금 투자백서’를 6월 발표하며, 최근 퇴직연금 시장이 단순한 저축 중심에서 투자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퇴직연금 적립금은 2023년보다 49.3조원 증가(12.9%)한 431.7..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