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불법사금융 근절 범정부 TF 가동…원스톱 피해구제 체계 구축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6-02-06 15:58:21

기사수정
  • ‘한 번의 신고’로 수사·차단·구제 연계…기관 간 협약 체결
  • 정책서민금융 금리 인하·공급 확대…불법 유인 차단
  • 범죄계좌 거래정지·국가 환수 근거 마련 추진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6일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범정부 TF 회의에서 정부는 불법사금융 피해자가 한 번의 신고만으로 수사·차단·구제를 받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출범하고, 저금리 정책서민금융 보완과 범죄수익 환수 강화를 골자로 한 2026년 근절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중앙센터에서 불법사금융 대응실적을 점검하고, 현장 전문가와 유관기관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불법사금융·불법추심을 근절하기 위한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국민들이 불법사금융으로 인한 피해를 스스로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언론 보도기준도 발표하였습니다.

 

정부는 이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불법사금융 근절 범정부 TF’ 회의를 열고, 불법사금융 대응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한 뒤 제도 보완에 나섰다. 회의에는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금융위원회,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대검찰청, 국세청, 금융감독원, 대한법률구조공단,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8개월간 불법사금융 예방대출과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등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채무자대리인 선임을 늘리며 단속을 강화해 검거 건수와 범죄이익 환수액을 끌어올렸다. 그럼에도 피해 신고는 지속 증가해 보호·구제 체계의 속도와 접근성에 한계가 있다는 현장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불법사금융 원스톱 종합·전담 지원체계’를 출범하고 관계기관 간 협약을 체결했다. 피해자는 3월부터 전국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전담직원을 배정받아 신고하면, 금융감독원이 별도 추가 신청 없이 수사 의뢰, 전화번호 차단, 채무자대리인 선임과 소송 지원, 추심중단 경고 등 필요한 구제조치를 유관기관에 통합 요청한다. 경찰청과 서민금융진흥원,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의뢰에 따라 즉시 후속 조치를 진행한다.

 

2026년 추진계획의 핵심은 피해 예방 강화다. 불법사금융예방대출 금리는 실질 5~6%대로 낮추고 공급 규모를 2천억 원으로 확대한다. 햇살론 특례보증 금리도 인하하며, 예방대출 완제 시 최대 500만 원의 저금리 추가 대출을 연계한다. 합법 대부업체로 위장한 불법 유인을 차단하기 위해 대부중개 광고의 연락처 표시를 제한하고, 등록대부업체의 실체 유지 여부를 상시 감독한다.

 

피해 발생 시에는 신속 대응을 강화한다. 금감원은 추심중단 사전경고를 문자뿐 아니라 SNS로 확대하고, 전담직원도 선임 사실과 대응 방침을 통보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불법추심 차단을 위해 일정 규모 이상 플랫폼에 자율 규제 의무를 부과하는 법 개정도 추진한다.

 

범죄이익 환수 단계에서는 불법사금융에 사용된 계좌에 대해 강화된 고객확인을 실시해 실소유주가 확인되지 않으면 거래를 즉시 정지한다. 더 나아가 국가는 불법사금융 범죄이익을 몰수한 뒤 피해자에게 직접 환부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 마련을 국회와 협의한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회의에서 ‘불법사금융은 단순한 대출이 아니라 채무자의 인신을 구속하는 대표적인 민생침해 범죄’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인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확정된 계획에 따라 세부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제도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남동의 미래가치 높인다` 남동구, 제9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출범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제9기 남동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 57명을 위촉하고,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활동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출범한 제9기 협의회는 2년의 임기 동안 남동구의 경제 성장, 사회적 포용, 환경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실천 사업..
  2. 강화군, 역대 최대 국·시비 확보 성과 잇는다…공모사업 대응 전략 고도화 나서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지난 6일 소속 공직자를 대상으로 공모사업 대응 역량 강화 컨설팅을 실시하며, 정부의 국정과제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공모사업에 대한 선제 발굴과 전략적 대응에 나섰다.강화군은 2026년도 본예산에서 국·시비 보조금 3,058억 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상 처음으로...
  3. 민선 8기 수원, 25번째 첨단기업·투자 유치…생산유발 효과 7226억 원 기대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지난 4일 방산기업 ㈜케이에스(KS)시스템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민선 8기 출범 후 25개 기업·투자를 유치했다.`첨단과학연구 중심도시`를 목표로 설정한 수원시는 정보기술(IT),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응용·게임 소프트웨어,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등 첨단 분야 강소·중견 기업을 적극적으로...
  4.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등촌동 모아타운 1-1·1-3구역 공동 시행 첫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등촌동 모아타운` 내 1-1구역 및 1-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과 공동 사업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는 `공공관리 모아타운` 대상지 16곳 중 첫 사례다.`공공관리 모아타운`은 사업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조합 설립과 관리계획 수립 등 재정비 절차를 ...
  5.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K-POP 트레이닝 센터 ‘TMTC’ 경기도 시흥시에 오픈 K-콘텐츠 전문 기업 이비코(대표이사 이종형)는 경기도 시흥시 은계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K-POP 트레이닝 센터인 ‘TMTC(The Motion Training Center)’를 올해 6월 공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흥시 대야동에 위치한 TMTC는 지하 4층부터 지상 9층, 연면적 1만1874.05㎡에 달하는 초대형 시설을 자랑한다. 단순한 연습...
  6. 일렉트로비트, 모빌아이와 자율주행 차량 솔루션 협력 발표 일렉트로비트가 자율주행 기술업체 모빌아이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확장 가능한 엔드투엔드(E2E)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인 ‘모빌아이 드라이브(Mobileye Drive™)’에 ‘EB 코르보스 리눅스 포 세이프티 애플리케이션즈(EB corbos Linux for Safety Applications)’를 통합한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 로보택시 운영업체의 핵심 ...
  7. `정원도시는 힐링과 쉼`…광명시, 시민 의견 모아 `정원도시 광명` 구체화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시민과 함께 정책 소통의 장을 열고 `정원도시 광명`의 방향을 그렸다.시는 지난 8일 평생학습원 대강당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 소통 행사 `정원도시 톡톡(Talk, Talk)`을 열고 정원도시 정책과 관련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질문을 청취했다.이번 행사는 광명시가 추진 중인 주요 사업과 정원도시 개념, 국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