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립공원 투명페트병, 수거부터 재생제품까지 한 번에 잇는다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6-01-27 14:45:18

기사수정
  • 국립공원공단·우정사업본부 등 6개 기관 자원순환 협약 체결
  • 민관 협력으로 회수·운반·재활용·제품생산 전 과정 구축
  • 연 44만개 페트병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탄생

국립공원공단이 28일 서울 중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우정사업본부 등 5개 기관과 투명페트병 자원순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립공원에서 버려진 폐페트병을 수거부터 재활용 제품 생산까지 잇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투명페트병 자원순환 추진 체계

이번 협약에는 국립공원공단을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롯데칠성음료,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알엠 화성공장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협약은 국립공원 내에서 발생하는 투명페트병을 효율적으로 회수해 다시 식음료 용기로 재탄생시키는 순환경제 생태계를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국 단위 물류망을 갖춘 우정사업본부와 국내 식음료·재활용 업계가 협력해 수거·운반·재활용·제품생산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참여 기관들은 각자의 기술과 역량을 결합해 연간 약 44만 개, 6.6톤 규모의 투명페트병을 고품질 재생원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설악산·북한산 등 전국 12개 사무소 야영장을 중심으로 투명페트병 별도 수거 체계를 운영하고, 탐방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인식 개선 활동을 병행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물류망을 활용해 수거된 페트병을 재활용 선별장으로 운송하며, 우체국 공익재단을 통해 약 1억 원 상당의 페트병 압축기 20대를 현장에 지원해 물류 효율을 높인다.

 

롯데칠성음료는 재생원료가 10% 이상 함유된 ‘재생원료 생수병’을 생산·판매하고, 연간 1,500만 원의 물류비를 기부한다. 알엠 화성공장은 수거된 페트병을 선별·가공해 플레이크와 펠릿 등 고품질 재생원료를 생산해 공급한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물류비와 현장 근무자 지원, 대국민 홍보를 맡아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다.

 

사업은 올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약 2년간 진행되며, 국립공원공단은 성과를 분석해 적용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종원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이사는 ‘이번 협약은 민관이 협력하여 국립공원의 탄소저감과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단순한 쓰레기 수거를 넘어 폐자원이 다시 소중한 자원으로 돌아오는 닫힌고리형 자원순환 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최신뉴스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여행을 다르게, 곳곳에 다다르게”…‘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 본격 추진 문화체육관광부가 대규모 여행 할인과 관광 프로그램을 결합한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통해 국내 여행 활성화에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 숙박, 여행상품 할인과 다양한 문화...
  2. 2월 수출 673억 달러 ‘역대 2월 최대’…반도체 호조 속 9개월 연속 증가 반도체 수출 급증에 힘입어 2월 수출이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2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7% 증가한 673억 달러, 수입은 7.5% 증가한 51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5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
  3. LG전자, 인도 맞춤 공조 부품 공개…‘국민 브랜드’ 도약 전략 본격화 LG전자가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공조 부품과 HVAC 솔루션을 앞세워 현지 ‘국민 브랜드’ 도약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LG전자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냉난방 공조(HVAC) 전시회 ‘ACREX 2026’에 참가해 완제품과 핵심 부품을 아우르는 종합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인도 시장 특성을 반영한 신제품과 부품 기술을 공개하며 현지 공...
  4. 하나은행, AI를 활용한 지능형 여신 심사 체계 도입으로 생산성 높인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기업금융의 AX 가속화를 위해 생성형 AI 기반의 ‘기업 신용평가 심사 의견 생성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전(全) 영업점에 전면 도입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기업 대출 취급 시 필요한 기업 신용평가의 심사 종합 의견 작성을 생성형 AI 기반으로 자동화해 업무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
  5. 20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 일대 전광판 10곳서 BTS ‘워킹 영상’ 첫 공개 광화문광장 일대가 방탄소년단 컴백을 맞아 서울 도심 전체를 잇는 대형 미디어 무대로 바뀐다.서울시는 20일 오후 7시부터 방탄소년단 컴백쇼가 열리는 21일 밤 12시까지 광화문광장 주변 건물의 대형 옥외전광판 10곳에서 방탄소년단 컴백 관련 영상과 환영 메시지를 송출한다. 이번 영상 공개는 글로벌 최초다. 시는 광화문 일대를 하나의 .
  6. 이제는 크기 대신 실용성… 편리미엄 트렌드에 ‘소형 가전’ 대세로 떠올라 가전제품 소비 트렌드가 과거 ‘거거익선’에서 벗어나, 특정 생활에 최적화된 소형 가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사장 김강진) 부설 KPR 인사이트연구소에서 온라인상 10만9000여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형 가전 언급량은 2025년 4분기 2만4000여 건으로 2024년 1분기(930...
  7. SKT, 전 구성원 참여하는 AX혁신 가속…"1인 1 AI 에이전트 시대로 전환" SK텔레콤(CEO 정재헌)이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 AX"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사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가속화한다.기존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전 구성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사업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16일 SKT는 非개발직군을 포함 모든 구성원이 본인업무에 특화...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