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의힘, 공천뇌물·언론탄압 공세…이재명 정권 정면 비판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6-01-26 16:16:42

기사수정
  • 송언석 “여당 수사는 느리고 야당 수사는 빛의 속도”
  • “공천뇌물 특검 거부는 정치개혁 거부 선언”
  • 언론 입틀막법 철회 촉구…국제사회 우려 거론

국민의힘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언석 원내대표 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공천뇌물 의혹과 이재명 정권의 언론·사법 탄압을 문제 삼으며 공천뇌물 특검 수용과 언론 입틀막법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송언석 원내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 비리 수사의 상대성 이론”을 거론하며 “야당 인사들에 대한 수사는 빛의 속도로 빠르고 신속하게 진행되는데, 전재수·김병기·강선우·장경태 의원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수사의 시간은 한없이 느리게 흘러간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경 서울시의원의 녹취 파일 120여 개가 담긴 이른바 ‘황금 PC’가 발견됐다며 “공천을 둘러싸고 강선우 의원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전·현직 당직자, 의원, 보좌진, 시의원들의 이름이 줄줄이 등장하는 녹취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더불어민주당 공천 시스템은 뇌물과 인맥으로 좌우되는 부패 시스템이라는 확실한 물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이 공천뇌물 특검을 회피하겠다는 것은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도 뇌물 공천하겠다는 선언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공천뇌물 특검 거부는 곧 검은 돈 단절 거부, 정치 개혁 거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천뇌물 특검과 통일교 특검을 포함한 쌍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언론 자유 문제도 집중 제기했다. 그는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와 관련한 종편 보도를 두고 ‘중립성과 공익성에 문제가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정권의 언론 압박이 위험 수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수석의 종편 비판 발언을 언급하며 “이 같은 왜곡된 언론 인식이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인 이른바 언론 입틀막법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을 비판하면 편파 보도로 낙인찍어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입을 틀어막겠다는 발상에 대해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국제언론인협회의 법 시행 중단 촉구와 미국 국무부의 표현의 자유 관련 발언을 언급했다. 오는 7월 법 시행 시 글로벌 플랫폼 규제를 이유로 한미 통상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도 크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장동 항소포기와 관련한 검찰 인사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정당한 해명을 요구한 검사들이 대거 한직으로 밀려났고, 이 정권 들어서 대장동·백현동 위증교사죄, 대북 송금 등 이재명 대통령 범죄 사건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까지 모두 좌천됐다”며 “영화 대부에서나 볼 법한 마피아 같은 보복 인사”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송 원내대표는 “언론을 정권 나팔수로 만들려는 공개적 압박과 입법 폭주를 즉시 멈춰야 한다”며 “깨끗한 정치, 정직한 정치, 반듯한 정치를 하자”고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거듭 촉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최신뉴스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여행을 다르게, 곳곳에 다다르게”…‘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 본격 추진 문화체육관광부가 대규모 여행 할인과 관광 프로그램을 결합한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통해 국내 여행 활성화에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 숙박, 여행상품 할인과 다양한 문화...
  2. 2월 수출 673억 달러 ‘역대 2월 최대’…반도체 호조 속 9개월 연속 증가 반도체 수출 급증에 힘입어 2월 수출이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2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7% 증가한 673억 달러, 수입은 7.5% 증가한 51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5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
  3. LG전자, 인도 맞춤 공조 부품 공개…‘국민 브랜드’ 도약 전략 본격화 LG전자가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공조 부품과 HVAC 솔루션을 앞세워 현지 ‘국민 브랜드’ 도약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LG전자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냉난방 공조(HVAC) 전시회 ‘ACREX 2026’에 참가해 완제품과 핵심 부품을 아우르는 종합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인도 시장 특성을 반영한 신제품과 부품 기술을 공개하며 현지 공...
  4. 하나은행, AI를 활용한 지능형 여신 심사 체계 도입으로 생산성 높인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기업금융의 AX 가속화를 위해 생성형 AI 기반의 ‘기업 신용평가 심사 의견 생성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전(全) 영업점에 전면 도입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기업 대출 취급 시 필요한 기업 신용평가의 심사 종합 의견 작성을 생성형 AI 기반으로 자동화해 업무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
  5. 20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 일대 전광판 10곳서 BTS ‘워킹 영상’ 첫 공개 광화문광장 일대가 방탄소년단 컴백을 맞아 서울 도심 전체를 잇는 대형 미디어 무대로 바뀐다.서울시는 20일 오후 7시부터 방탄소년단 컴백쇼가 열리는 21일 밤 12시까지 광화문광장 주변 건물의 대형 옥외전광판 10곳에서 방탄소년단 컴백 관련 영상과 환영 메시지를 송출한다. 이번 영상 공개는 글로벌 최초다. 시는 광화문 일대를 하나의 .
  6. 이제는 크기 대신 실용성… 편리미엄 트렌드에 ‘소형 가전’ 대세로 떠올라 가전제품 소비 트렌드가 과거 ‘거거익선’에서 벗어나, 특정 생활에 최적화된 소형 가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사장 김강진) 부설 KPR 인사이트연구소에서 온라인상 10만9000여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형 가전 언급량은 2025년 4분기 2만4000여 건으로 2024년 1분기(930...
  7. SKT, 전 구성원 참여하는 AX혁신 가속…"1인 1 AI 에이전트 시대로 전환" SK텔레콤(CEO 정재헌)이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 AX"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사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가속화한다.기존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전 구성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사업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16일 SKT는 非개발직군을 포함 모든 구성원이 본인업무에 특화...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