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청래, 이해찬 별세 애도…“민주주의의 큰 별 졌다”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6-01-26 16:12:44

기사수정
  • 민주화 운동·민주당 역사 이끈 ‘정신적 지주’ 평가
  • 김대중·노무현 정부 핵심 역할, 당원 주권 시대 초석
  • 민주당, 장례 기간 경건한 애도…인천공항서 영결 맞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전날 별세한 이해찬 상임고문을 향해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민주당의 큰 어른이었다고 애도하며, 고인의 뜻을 이어 중단 없는 개혁과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가 2026.01.26.(월)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여 25일 별세한 이해찬 상임고문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 더불어민주당의 큰 별이 졌습니다”라며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그는 고인이 향년 7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며 “민주화의 새벽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뿌리가 되어주신 이 시대의 큰 어른을 잃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해찬 고문이 1970~80년대 독재정권 시절 민청학련 사건과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으로 옥고를 치르면서도 민주주의를 향한 헌신을 멈추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서슬 퍼런 독재정권의 탄압 속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은 민주화 운동의 정신적 지주”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인은 민주당의 진로를 제시한 나침반이었다며, 1987년 평화민주당 입당 이후 7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당의 큰 어른으로 당을 지켜왔다고 설명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으로 교육 개혁의 초석을 닦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무총리로서 강력한 추진력으로 국정을 이끌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정 대표는 이해찬 전 대표가 당 대표를 맡아 ‘당원 주권 시대’의 기반을 마련하고, 여러 선거에서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정계 은퇴 이후에도 상임고문으로 당의 단합을 이끌었고,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고 말했다.

 

고인의 마지막 행보에 대해서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한반도 미래를 위해 헌신하다 베트남 출장지에서 별세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뜨거웠던 삶”이라고 했다. 그는 “타국에서 마주한 이별은 평화를 향한 고인의 멈추지 않는 열정을 상징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남아 있는 저희들이 고인의 뜻을 받들겠다”며 “중단 없는 개혁과 한반도 평화의 길을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장례 기간 동안 경건한 마음으로 애도하며, 지도부는 이해찬 상임고문을 맞이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은 필수 당무를 제외하고 애도에 집중하고, 각 시도당에 설치된 빈소에서 조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최신뉴스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여행을 다르게, 곳곳에 다다르게”…‘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 본격 추진 문화체육관광부가 대규모 여행 할인과 관광 프로그램을 결합한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통해 국내 여행 활성화에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 숙박, 여행상품 할인과 다양한 문화...
  2. 2월 수출 673억 달러 ‘역대 2월 최대’…반도체 호조 속 9개월 연속 증가 반도체 수출 급증에 힘입어 2월 수출이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2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7% 증가한 673억 달러, 수입은 7.5% 증가한 51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5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
  3. LG전자, 인도 맞춤 공조 부품 공개…‘국민 브랜드’ 도약 전략 본격화 LG전자가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공조 부품과 HVAC 솔루션을 앞세워 현지 ‘국민 브랜드’ 도약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LG전자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냉난방 공조(HVAC) 전시회 ‘ACREX 2026’에 참가해 완제품과 핵심 부품을 아우르는 종합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인도 시장 특성을 반영한 신제품과 부품 기술을 공개하며 현지 공...
  4. 하나은행, AI를 활용한 지능형 여신 심사 체계 도입으로 생산성 높인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기업금융의 AX 가속화를 위해 생성형 AI 기반의 ‘기업 신용평가 심사 의견 생성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전(全) 영업점에 전면 도입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기업 대출 취급 시 필요한 기업 신용평가의 심사 종합 의견 작성을 생성형 AI 기반으로 자동화해 업무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
  5. 20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 일대 전광판 10곳서 BTS ‘워킹 영상’ 첫 공개 광화문광장 일대가 방탄소년단 컴백을 맞아 서울 도심 전체를 잇는 대형 미디어 무대로 바뀐다.서울시는 20일 오후 7시부터 방탄소년단 컴백쇼가 열리는 21일 밤 12시까지 광화문광장 주변 건물의 대형 옥외전광판 10곳에서 방탄소년단 컴백 관련 영상과 환영 메시지를 송출한다. 이번 영상 공개는 글로벌 최초다. 시는 광화문 일대를 하나의 .
  6. 이제는 크기 대신 실용성… 편리미엄 트렌드에 ‘소형 가전’ 대세로 떠올라 가전제품 소비 트렌드가 과거 ‘거거익선’에서 벗어나, 특정 생활에 최적화된 소형 가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사장 김강진) 부설 KPR 인사이트연구소에서 온라인상 10만9000여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형 가전 언급량은 2025년 4분기 2만4000여 건으로 2024년 1분기(930...
  7. SKT, 전 구성원 참여하는 AX혁신 가속…"1인 1 AI 에이전트 시대로 전환" SK텔레콤(CEO 정재헌)이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 AX"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사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가속화한다.기존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전 구성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사업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16일 SKT는 非개발직군을 포함 모든 구성원이 본인업무에 특화...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