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의힘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진상 규명하라”…정성호 법무부장관 사퇴 촉구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5-11-18 17:59:07

기사수정
  • 장동혁·송언석 지도부, 과천 정부청사 앞 규탄 기자회견
  • “정성호·이진수, 명백한 외압·직권남용…국정조사·특검 즉각 수용해야”
  • “7천억대 범죄수익 지켜준 최악의 사법 농단…국민 앞에 책임져야”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18일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당 의원들과 함께 대장동 항소포기 과정의 외압 의혹을 제기하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이진수 차관의 즉각 사퇴,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18일 오전 장동혁 당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당 국회의원들과 함께 경기도 과천시 정부청사 앞에서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정성호 법무부장관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금 대장동 항소포기 게이트의 진원지 앞에 서 있다”며 “이번 항소포기는 이재명을 위한, 정성호와 이진수에 의한 결정”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정 장관이 과거 ‘법무부 장관의 의견표명 자체가 외압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던 점을 들며 “정작 본인은 항소 의견을 낸 수사 검사들에게 반복적으로 ‘신중하게 판단하라’며 압박했다. 스스로의 기준에 따라도 명백한 외압”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진수 차관이 ‘수사지휘권’을 거론하며 검사들을 압박한 점도 “명백한 수사외압”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7,400억 원 배임 범죄 수익을 환수해야 할 의무를 저버리고 오히려 범죄자에게 이익을 안겨준 것은 또 다른 배임행위”라고 강조하며 두 사람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이어 “검사들의 항명을 문제 삼고 징계를 논하는 민주당 의원들에 정 장관이 ‘좋은 방법을 찾겠다’고 답한 것도 심각한 사안”이라며 “당당하다면 국정조사와 특검을 즉시 수용하라”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항소포기 결정의 경위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1심 선고 직후 수사·공판팀은 즉시 항소 준비에 착수해 7일 오전 이미 모든 준비를 마쳤고 중앙지검장 결재까지 마쳤다”며 “그러나 법무부 의견을 이유로 대검이 자정을 7분 앞둔 시각 항소포기를 지시해 결국 검찰은 항소장을 제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누가 거악 단죄를 막았는가, 바로 이재명 정권”이라며 “정성호 장관은 ‘신중하게 검토하라’는 말을 반복해 사실상 항소하지 말라는 취지를 전했고, 이진수 차관은 ‘수사지휘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며 사실상 협박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외압 직후 치맥 파티를 했다는 보도는 국민에게 큰 충격을 줬다”며 “7,800억 원의 범죄수익을 범죄자들에게 지켜주고 국민은 땅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소 요구 검사들에 대한 징계·감찰 논의, 비판적 의견을 낸 검사장들에 대한 ‘평검사 강등’ 논의 등을 언급하며 “공익의 대변자인 검찰을 권력의 도구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사법부는 특정 정권의 사유물이 아니다. 법무부는 ‘국민의 법무부’여야 한다”며 국정조사특위 구성과 특검 도입을 재차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끝으로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의 진실을 국민과 함께 반드시 규명하겠다”며 “정성호·이진수 즉각 사퇴하라, 법치 포기한 법무부는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최신뉴스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여행을 다르게, 곳곳에 다다르게”…‘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 본격 추진 문화체육관광부가 대규모 여행 할인과 관광 프로그램을 결합한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통해 국내 여행 활성화에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 숙박, 여행상품 할인과 다양한 문화...
  2. 2월 수출 673억 달러 ‘역대 2월 최대’…반도체 호조 속 9개월 연속 증가 반도체 수출 급증에 힘입어 2월 수출이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2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7% 증가한 673억 달러, 수입은 7.5% 증가한 51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5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
  3. LG전자, 인도 맞춤 공조 부품 공개…‘국민 브랜드’ 도약 전략 본격화 LG전자가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공조 부품과 HVAC 솔루션을 앞세워 현지 ‘국민 브랜드’ 도약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LG전자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냉난방 공조(HVAC) 전시회 ‘ACREX 2026’에 참가해 완제품과 핵심 부품을 아우르는 종합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인도 시장 특성을 반영한 신제품과 부품 기술을 공개하며 현지 공...
  4. 하나은행, AI를 활용한 지능형 여신 심사 체계 도입으로 생산성 높인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기업금융의 AX 가속화를 위해 생성형 AI 기반의 ‘기업 신용평가 심사 의견 생성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전(全) 영업점에 전면 도입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기업 대출 취급 시 필요한 기업 신용평가의 심사 종합 의견 작성을 생성형 AI 기반으로 자동화해 업무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
  5. 20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 일대 전광판 10곳서 BTS ‘워킹 영상’ 첫 공개 광화문광장 일대가 방탄소년단 컴백을 맞아 서울 도심 전체를 잇는 대형 미디어 무대로 바뀐다.서울시는 20일 오후 7시부터 방탄소년단 컴백쇼가 열리는 21일 밤 12시까지 광화문광장 주변 건물의 대형 옥외전광판 10곳에서 방탄소년단 컴백 관련 영상과 환영 메시지를 송출한다. 이번 영상 공개는 글로벌 최초다. 시는 광화문 일대를 하나의 .
  6. 이제는 크기 대신 실용성… 편리미엄 트렌드에 ‘소형 가전’ 대세로 떠올라 가전제품 소비 트렌드가 과거 ‘거거익선’에서 벗어나, 특정 생활에 최적화된 소형 가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사장 김강진) 부설 KPR 인사이트연구소에서 온라인상 10만9000여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형 가전 언급량은 2025년 4분기 2만4000여 건으로 2024년 1분기(930...
  7. SKT, 전 구성원 참여하는 AX혁신 가속…"1인 1 AI 에이전트 시대로 전환" SK텔레콤(CEO 정재헌)이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 AX"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사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가속화한다.기존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전 구성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사업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16일 SKT는 非개발직군을 포함 모든 구성원이 본인업무에 특화...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