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의힘,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의혹 규탄…정성호 사퇴 촉구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5-11-12 10:53:03

기사수정
  • 장동혁·송언석, 대검·법무부 앞 연쇄 집회…항소포기 배경 진상규명 요구
  • “국정조사·특검” 한목소리…정성호 장관·노만석 총장 대행 사퇴 압박
  • “7,800억 비리자금 보전” 주장하며 이재명 대통령 책임론 제기

국민의힘은 1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앞에서 장동혁 당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한 외압 의혹을 제기하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국정조사·특검을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장동혁 당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 앞 집회에서 항소 포기를 ‘사법 시스템 붕괴’로 규정하며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70년 역사의 대한민국 검찰은 죽었다”고 한 뒤 “마지막 순간, 검찰의 관뚜껑에 손수 대못을 박아버린 자는 바로, 비겁하고, 비굴한, 검찰총장 직무대행 이다. 노만석은 검사라는 호칭도 아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항소포기에 가장 중요한 점은 단군 이래 최대규모의 부동산개발 비리인, 7,800억이 넘는 비리 자금을 당연히 성남시민이나 대한민국 국민에게 돌아가야 할 그 자금이 대장동 일당들의 배를 채워주는데 보전조치가 되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대표는 항소 포기 결정을 두고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하며 “김병기 원내대표가 말한 것처럼 국정조사 합시다. 특검도 합시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리고 지금 엉망으로 망가지는 대한민국을 구하는 방법은 딱 하나이다. 이재명을 대통령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뿐이다.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서 이재명을 탄핵해야 한다”고도 했다.

 

오후 과천 법무부 앞에서 열린 현장 규탄대회에서 공세는 정성호 장관을 겨냥했다. 송 원내대표는 “검찰의 대장동 비리 사건 항소 포기는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의 자살 선고이다”라며 “대장동 범죄 집단의 변호사,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11일 오후 장동혁 당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당 국회의원들과 함께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법무부 앞에서 대장동 사건을 항소 포기하는 과정에서 정성호 법무부장관의 외압의혹에 대하여 사퇴를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그는 정 장관의 보고·지시 논란을 두고 “정성호 장관이 이번에 검찰의 항소 계획을 보고받고는 ‘신중하게 판단하라’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게 무슨 조폭인가. 깡패인가. ‘신중하게 잘 판단하라’라는 그 한마디, 이것이 바로 ‘협박’이고, 이것이 바로 ‘외압’이 아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원내대표는 또 “국정조사 해야 되지 않겠는가. 특검수사 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재차 요구하며 “이재명 정권은 태생부터 단군 이래 최대의, 최악의 비리 정권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끝까지 항소 포기 외압 사태의 진상을 조사하라는 지시를 하지 않는다면… 국민들께서는 항소 포기 외압의 몸통…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국민들은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노만석 총장 대행을 겨냥해 “11월 7일 노만석의 난이 벌어졌다”고 비판하고 “따라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어제 카메라 앞에서 양형을 운운하며, 항소포기의 정당성을 이야기한 것은 국민들께서 믿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저는 오늘 이재명 대통령, 정성호 법무부 장관, 그리고 노만석 총장 대행을 위한 한마디만 드리겠다. ‘시위 소찬’이라는 말이 있다… ‘시위 소찬’ 이재명 대통령, 정성호 법무부 장관,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은 즉시 그 자리에서 내려오기 바란다”고 압박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항소 포기 결정 배경에 대한 ‘윗선’ 개입 가능성을 주장하며 진상 규명을 예고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은 묻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윗선에서 외압을 행사한 사람. 그 사람이 누구인가.’… 국정조사 해야 되지 않겠는가. 특검수사 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도 “법원에게 다시 한번 말한다. 이재명 재판 다시 시작합시다”라고 요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최신뉴스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여행을 다르게, 곳곳에 다다르게”…‘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 본격 추진 문화체육관광부가 대규모 여행 할인과 관광 프로그램을 결합한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통해 국내 여행 활성화에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 숙박, 여행상품 할인과 다양한 문화...
  2. 2월 수출 673억 달러 ‘역대 2월 최대’…반도체 호조 속 9개월 연속 증가 반도체 수출 급증에 힘입어 2월 수출이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2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7% 증가한 673억 달러, 수입은 7.5% 증가한 51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5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
  3. LG전자, 인도 맞춤 공조 부품 공개…‘국민 브랜드’ 도약 전략 본격화 LG전자가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공조 부품과 HVAC 솔루션을 앞세워 현지 ‘국민 브랜드’ 도약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LG전자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냉난방 공조(HVAC) 전시회 ‘ACREX 2026’에 참가해 완제품과 핵심 부품을 아우르는 종합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인도 시장 특성을 반영한 신제품과 부품 기술을 공개하며 현지 공...
  4. 하나은행, AI를 활용한 지능형 여신 심사 체계 도입으로 생산성 높인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기업금융의 AX 가속화를 위해 생성형 AI 기반의 ‘기업 신용평가 심사 의견 생성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전(全) 영업점에 전면 도입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기업 대출 취급 시 필요한 기업 신용평가의 심사 종합 의견 작성을 생성형 AI 기반으로 자동화해 업무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
  5. 20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 일대 전광판 10곳서 BTS ‘워킹 영상’ 첫 공개 광화문광장 일대가 방탄소년단 컴백을 맞아 서울 도심 전체를 잇는 대형 미디어 무대로 바뀐다.서울시는 20일 오후 7시부터 방탄소년단 컴백쇼가 열리는 21일 밤 12시까지 광화문광장 주변 건물의 대형 옥외전광판 10곳에서 방탄소년단 컴백 관련 영상과 환영 메시지를 송출한다. 이번 영상 공개는 글로벌 최초다. 시는 광화문 일대를 하나의 .
  6. 이제는 크기 대신 실용성… 편리미엄 트렌드에 ‘소형 가전’ 대세로 떠올라 가전제품 소비 트렌드가 과거 ‘거거익선’에서 벗어나, 특정 생활에 최적화된 소형 가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사장 김강진) 부설 KPR 인사이트연구소에서 온라인상 10만9000여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형 가전 언급량은 2025년 4분기 2만4000여 건으로 2024년 1분기(930...
  7. SKT, 전 구성원 참여하는 AX혁신 가속…"1인 1 AI 에이전트 시대로 전환" SK텔레콤(CEO 정재헌)이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 AX"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사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가속화한다.기존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전 구성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사업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16일 SKT는 非개발직군을 포함 모든 구성원이 본인업무에 특화...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