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천구, 범죄예방환경설계 기법 적용한 ‘독산2동 정담길 사업’ 인기
  • 김선화 기자
  • 등록 2019-07-11 11:46:13

기사수정
  • 전국 최초 번호판, 우편함, 조명 기능 결합 ‘통합형 건물번호판’ 디자인 개발

 금천구가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기법을 적용해 지난 6월 시공 완료한 ‘독산2동 정담길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천구의 '독산2동 정담길 사업'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금천구

 독산2동 독산로68가길 일대는 높은 경사도와 협소한 보도폭으로 인해 반지하 및 저층 주거지의 침입과 절도 범죄 우려가 높은 지역이었다. 구는 ‘2018년 서울시 생활안심(범죄예방)디자인 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문조사와 골목길 반상회 등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해 디자인을 개발했다.


 반지하와 저층부의 창문 노출로 사생활 보호가 안됐던 가구에 외부 시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정담 안심창’을 제작·설치 했다. 또, 초등학교와 공공도서관 등 주요 보행로 안전을 위한 ‘보·차도 구분 스텐실 도장’과 ‘센서 조명’을 설치했다. 이 외에도 경사도가 높은 보행로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앉음벽 조성, 블랙박스형 CCTV 설치 등 범죄와 생활안전에 취약한 시설물을 조사해 개선했다.


 특히, ‘통합형 건물번호판’은 구가 전국 최초로 낮에는 건물번호판과 우편함으로, 밤에는 골목을 비추는 태양광 안심조명으로 기능하는 통합 디자인으로 개발해 약 200미터 골목길 구간 32가구에 설치했다. 주민들은 기존에 균일하지 않았던 좁은 골목길 조도가 개선됨에 따라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구는 금천경찰서 ‘범죄예방협의체’의 사회공헌 기업인 ㈜유익인터네셔널 후원으로 건물 외벽에 노출된 가스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함으로써 스파이더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범죄예방 안심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개발된 시설물 디자인들이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의 생활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발굴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공공참여..
  2.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3.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4.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5.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6.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7.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