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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6학년도 수능 안정 시행’ 총력 지원… 전 부처 합동 대응체제 가동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5-10-22 11: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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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13일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55만4천여 명 응시 예정
  • 출근 시간 조정·지하철 증편·소음 통제·기상·지진 대비 등 전방위 지원
  • 교육부 “수험생들이 갈고닦은 실력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21일 국무회의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안정적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보고하며, 모든 부처가 합동으로 수능 지원 체계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은 오는 11월 13일(목)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올해 수능은 오는 11월 13일(목)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자는 55만4,174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1,504명 증가했다. 중증시각장애 등 시험편의제공 대상자는 오후 9시 48분까지 시험이 진행된다.

 

정부는 55만여 명의 수험생이 안정적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교통, 소음, 기상, 재해, 보안 등 전 부문에서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

 

먼저, 교통 혼잡 방지를 위해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 요청했다. 수도권 지하철은 수험생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운행 대수를 늘리고, 경찰 등 관계기관의 비상수송 차량을 투입해 이동 편의를 지원한다. 수험생 차량은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진입이 통제되며, 자가용 이용자는 해당 구간에서 하차해야 한다.

 

소음 방지 대책도 강화된다. 특히 영어 듣기평가 시간(13시 10분~13시 35분)에는 항공기·헬리콥터 이착륙이 중단되고, 군사훈련과 포 사격, 전차 이동 등도 전면 금지된다. 또한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버스·열차는 서행 운행하며, 경적 사용을 자제하도록 조치된다. 공사장과 행사장 역시 소음 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

 

기상악화와 자연재해 대비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수험생은 11월 7일부터 기상청 누리집을 통해 시험장 날씨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시·도 교육청은 도서·벽지 지역 수험생 수송대책과 제설계획을 마련한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10월 31일까지 시험장 안전점검을 완료하고, 지진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정보전달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수능 문답지 보안 관리를 위해 교육부는 경찰청 및 시도교육청과 함께 전 시험지구에 중앙협력관을 파견, 문답지 이송·보관·관리 전 과정에서 보안 점검을 실시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정부는 모든 부처와 함께 수험생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수험생 여러분은 건강을 챙기며 마지막까지 마음 편히 시험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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