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오는 25일 용현5동 금호2차아파트 옆 임시도로 일대(627-46번지)에서 `인천 원도사제(仁川 猿島祠祭) 및 낙섬축제`를 개최한다.
미추홀구, 전통 제례와 주민 축제의 만남...`인천 원도사제 및 낙섬축제` 개최
`원도사제(猿島祠祭)`는 조선시대 인천 지역의 국가 제사로, 왕을 대신한 지방관이 `원도사(猿島祠)`라는 사당에서 여러 신위를 모아 봄과 가을에 지내던 제례다.
지역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이 제사는 인천의 역사적 정체성과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행사로, 오늘날에는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행사는 낙섬사거리 원도사 터 일대 도로를 차단해 진행되는 길놀이 행진을 시작으로, ▲원도사제 의례 재현 ▲퓨전국악 `밴드 이상`의 축하공연 ▲전통 놀이·체험 부스 ▲낙섬축제 주민 한마당 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구는 `인천 원도사제 시민 관객단 100인`을 사전 모집해 시민 참여 폭을 넓힌다.
시민 관객단은 길놀이 행진에 함께 참여하고, 원도사제 제례를 직접 관람하며 전통 제례의 의미를 체험하게 된다.
참여자에게는 행사 종료 후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영훈 구청장은 "조선시대 인천의 국가 제례였던 원도사제를 현대적으로 계승해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고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고자 한다"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 원도사제는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미추홀학산문화원이 주관하며, 낙섬축제는 낙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 용현5동 주민자치회가 주관, 용현5동 행정복지센터가 협력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