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역교통 개선… 신도시 교통대책 신속추진 TF 확대 강화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5-09-25 18:13:38

기사수정
  • 국토부·지자체·공공기관 협력으로 갈등조정 및 인허가 단축 추진
  • 수도권 넘어 지방권까지 관리 범위 확대… 28개 사업 집중 관리
  • 단년도 운영에서 착공까지 지속 관리 체계로 전환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김용석)는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본부에서 ‘신도시 교통대책 신속추진 TF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광역교통시설 적기 구축을 위한 관리체계 확대 및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이번 회의에는 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 지자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코레일, 국가철도공단 등 15개 기관이 참여한다.

 

‘신도시 교통대책 신속추진 TF’는 2024년부터 대광위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공동 운영하며 주요 광역교통 개선대책 중 갈등이 크거나 지연 우려가 있는 사업을 집중 관리해왔다.

 

지난해에는 수도권 32개 사업을 대상으로 14건의 갈등을 조정하고 인허가 절차를 단축해 사업 기간을 최대 15개월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지방권까지 확대해 24개 사업을 관리하며 40여 차례 회의를 통해 갈등 조정과 절차 단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남양주 왕숙 삼패사거리 입체화 사업에서 고가차도와 지하차도를 둘러싼 갈등을 ‘도로 확장’으로 조정했으며, 과천 지식정보타운 국도47호선 우회도로 사업에서는 방음터널 사업비 부담 문제를 ‘태양광 설치 조건부 합의’로 해결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주택공급 확대 정책과 연계해 TF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관리 대상 사업은 기존 24개에서 4개를 추가해 총 28개로 늘어나며, TF에는 국토부와 지자체뿐 아니라 교통대책 수립권자와 민간 전문가까지 포함된다.

 

갈등이 복잡한 사업에는 민간 갈등조정위원도 참여해 객관성과 합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운영 방식도 단년도 단위에서 사업 착공 시점까지 지속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반기마다 대광위원장이 직접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필요 시 사업별 TF를 가동해 돌발 상황에도 신속 대응한다.

 

또 TF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제도 개선 과제로 발굴해 인허가 절차 간소화, 협의 프로세스 정비 등 제도적 보완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신도시 교통대책 신속추진 TF는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고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모든 관계기관이 원팀이 되어 더 나은 교통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공공참여..
  2.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3.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4.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5.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6.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7.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