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소나무 식재 주민설명회 개최…사업 필요성·관리 계획 공유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5-09-17 09:25:55

기사수정
  • 마포대로·삼개로 소나무 식재 배경과 추진 경과 공개
  • 고사 소나무 재식재 및 하자 보증 절차 안내
  • 주민 설문 61% 찬성, 상권·경관 개선 효과 확인

서울 마포구가 도화동 주민센터에서 ‘마포대로 및 삼개로 소나무 식재 주민설명회’를 열고, 소나무 사업 배경과 추진 경과, 향후 관리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마포대로 및 삼개로 소나무 관련 주민 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도화동을 포함한 인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소나무 식재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일부 언론 보도와 정치인 현수막으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자, 구는 주민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긴급히 설명회를 마련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소나무 식재 배경과 고사 원인, 향후 관리 방안을 설명하고, 부서 관계자들이 주민 질의응답에 나섰다.

 

구는 기존 플라타너스와 은행나무가 간판 가림, 배수로 막힘, 노령목 부패, 은행 열매 악취 등 문제를 유발해 상권과 안전에 영향을 준다고 판단, 소나무로 교체해 관리와 경관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소나무는 생장이 느려 쓰러질 위험이 적고 낙엽이 적어 관리가 용이하며, 수관이 크게 발달하지 않아 간판과 교통 표지판을 가리지 않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크다.

 

마포대로에는 소나무 189주와 장미 4,000주 하부식재가 완료됐으며, 삼개로에는 기업 기부로 기존 은행나무 54주를 소나무로 교체하고 보도를 정비했다. 삼개로 일부 고사 나무는 불량 토양으로 인해 제거 후 적합한 환경에서 재식재할 계획이다.

 

설명회 질의응답에서는 콘크리트 구조물 설치 이유, 설계 변경 경위, 소나무 단가 산정 기준, 하자 이행보증보험과 재식재 절차 등 주민 질문에 대해 상세히 안내됐다.

 

담당자는 “지하 매설물로 인해 설계를 변경하고, 공사 기간과 내용은 기부 수종 추가에 맞춰 조정됐다”고 설명했으며, “고사한 소나무는 시공사가 전액 비용을 부담해 반드시 다시 심는다”고 강조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응답 주민의 61%가 소나무 식재에 찬성 의사를 밝혀, 주민과 상인 다수가 사업 필요성과 효과를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판 가림과 낙엽 문제 완화, 가지치기·제거 요청 민원 감소 등 상권과 경관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마포구는 소나무 활착 상태를 정기 점검하고, 하부에 계절별 초화류와 식물을 식재해 도심 녹지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소나무 숲길은 안전과 경관을 개선하며, 주민들이 사계절 푸른 나뭇잎과 겨울 눈 덮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짐 없는 여행을 선도하는 부산 스타트업 짐캐리, 대통령 표창 수상 부산에서 출발한 스타트업 짐캐리(대표 손진현)가 ‘2025 대한민국 일자리창출 지원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여행자가 짐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순간을 없애겠다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짐캐리는 교통거점과 IT를 결합한 혁신적인 서비스로 여행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지역 기반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
  2. SKT, iPhone 17 Pro & iPhone Air & iPhone 17 출시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은 iPhone 17 Pro, iPhone 17 Pro Max, iPhone Air, iPhone 17, Apple Watch Series 11, Apple Watch SE 3, Apple Watch Ultra 3, AirPods Pro 3등 Apple의 최신 제품을 출시한다.iPhone 17 Pro와 iPhone 17 Pro Max는 A19 Pro 칩이 탑재된 혁신적 디자인, 최고의 성능, 진화된 카메라 시스템, 그리고 향상된 배터리 수명을 특징으로 한다.iPhone 17 Pro와 iPhone 17 Pro Max는 .
  3. 안산시, 가을철 지역축제 대비 집중 안전관리 추진…안전 최우선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9월부터 11월까지를 가을철 지역축제 집중안전점검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시는 지역축제가 가장 많이 열리는 가을철 행사 대부분이 야외에서 개최되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 순간 최대관람객 1,000명 이상이 예상되는 축제의 경우 안전관리계획 수립...
  4. 군포시, 지자체간 실무형 인사교류로 역량 `UP` 군포시는 2023년부터 타 지자체와 1:1 형식의 상호 인사교류 제도를 도입해 공무원을 인사교류를 시행하고 있다. 인사교류는 기본 1년 단위로 운영되며, 양 기관의 상호 협의를 통해 1년 연장이 가능하다. 교류 기간이 종료되면 새로운 공무원을 선정해 교류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있다.특히 군포시는 인접 지자..
  5. 수원시, 모바일 전자고지 도입 후 지방세 징수율 향상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도입한 후 정기분 지방세의 납기 내 징수율이 향상됐다.2025년 정기분 주민세(개인분) 납기 내 징수율은 전년보다 6.5%P 증가했고, 자동차세(1기분, 6.3%P↑), 등록면허세(3.1%P↑), 재산세(1기분, 2.4%P↑) 징수율도 상승했다. 총 147억 원을 납기 내 추가로 징수하는 실적을 거뒀다.수원...
  6. 초혁신경제 전환…“세계 1등 제품으로 승부해야” 정부가 세계 1등 제품 개발을 통한 ‘초혁신경제’ 전환을 국가 성장전략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성장전략 TF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향후 5년을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초혁신경제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구 부총리...
  7. 삼성전자, 갤럭시 탭 S11 출시 맞춰 ‘AI 멘토링 클래스’ 운영 삼성전자가 ‘갤럭시 탭 S11 시리즈’ 출시에 맞춰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삼성스토어 홍대와 삼성 강남에서 ‘AI 멘토링 클래스’를 운영한다.‘AI 멘토링 클래스’는 ‘갤럭시 탭 S11 시리즈’의 ‘갤럭시 AI’ 기능을 활용한 스마트 학습법을 소개하고 진학·진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입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