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 확정 발표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5-08-28 16:06:56

기사수정
  • 특성화고 특별전형 동일계열 기준 개선… 농어촌 특별전형 확인서 공통양식 도입
  • 졸업일 기준 명확화로 지원자 혼란 해소… 대입 전형일정 안정적 운영
  • 8월 말 수능 모의평가 실시 후 9월 20일 수시모집 시작, 정시·추가모집 일정도 확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는 대학과 교육청 등의 의견을 수렴해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8월 29일 확정·발표했다. 이번 개정은 대입 예측 가능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지원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8월 29일 확정 · 발표했다.

이번 기본사항의 주요 변화는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 동일계열 인정 기준 개선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지원자격 확인서 공통양식 의무화 ▲농어촌·지역인재·특성화고 특별전형 지원자격 졸업일 기준 명확화 등이다. 또한 2028학년도 입시 전형일정도 수립돼 수험생과 학부모의 안정적 지원 전략 수립을 뒷받침하게 됐다.

 

특성화고 특별전형의 경우 기존에는 ‘기준학과’를 중심으로 동일계열 여부를 판단했으나, 2028학년도부터는 교육과정 총론의 ‘교과(군)’을 기준으로 설정하도록 바뀌었다. 이는 융합학과 확대와 고교학점제 도입 등 변화된 교육과정을 반영한 조치로, 학생이 24학점 이상 이수한 교과(군)를 동일계열로 인정한다.

 

대교협은 “특성화고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반영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대학의 전공 특성과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에서는 대학별로 상이했던 ‘지원자격 확인서’와 ‘재학사실 확인서’ 양식을 공통화한다.

 

대교협이 제공하는 표준 양식을 모든 대학이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해 학생과 고교, 대학 모두의 행정 부담을 줄였다. 또한 농어촌·지역인재·특성화고 특별전형의 지원자격에서 학교 ‘졸업일’ 기준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날짜로 통일해 해석상의 혼란을 방지했다.

 

대입 일정도 확정됐다. 수시모집은 2027년 9월 20일부터 23일 사이에 원서접수를 진행하며, 이는 같은 해 8월 말 실시되는 수능 모의평가 성적통지 이후 시작된다.

 

전형기간은 총 88일간 운영된다. 정시모집은 2028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원서접수를 받고, 가·나·다군별 전형기간을 각 8일씩 배정했다. 추가모집은 2028년 2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대교협은 “이번 기본사항 개정은 변화하는 교육 환경을 반영하면서도 대입 전형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수험생들이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의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누리집과 대입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2.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3.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4.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5.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6.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7. IBK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