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7월 ICT 수출 221.9억 달러…역대 7월 최대·무역흑자 88.7억 달러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5-08-13 11:21:28

기사수정
  • 반도체 4개월 연속 월 기준 최대 실적…메모리 가격 상승·AI 서버 수요 호조
  • 미국·대만·베트남 등 주요 시장 수출 증가…중국은 감소세 지속
  • GPU·중대형컴퓨터 수입 급증…AI 투자 영향 뚜렷

7월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221억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수출이 4개월 연속 월 기준 최대 기록을 세우는 등 호조를 이어갔고, 무역수지는 88억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5년 7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5% 증가했고, 수입은 133억2천만 달러로 9.8% 늘었다. 반도체(31.2%↑)와 통신장비(4.6%↑)는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8.9%), 휴대폰(-21.7%), 컴퓨터·주변기기(-17.1%) 수출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147억2천만 달러)은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등 고부가 제품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역대 7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D램(8Gb) 단가는 4월 1.7달러에서 7월 3.9달러로, 낸드(128Gb)는 같은 기간 2.8달러에서 3.4달러로 상승했다. 통신장비는 미국의 전장용 수요와 일본의 5G 장비 수요가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역별로는 미국(11.9%↑), 베트남(16.4%↑), 유럽연합(18.0%↑), 일본(23.9%↑) 수출이 늘었고, 대만은 37억1천만 달러로 89.7% 급증했다. 반면, 중국(홍콩 포함)은 74억7천만 달러로 5.6% 감소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수입은 반도체(9.2%↑), 휴대폰(19.3%↑), 컴퓨터·주변기기(15.6%↑)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AI 수요 확대로 데이터센터용 GPU 수입은 전년 대비 749.7% 급증했고, 중대형컴퓨터 수입도 39.9%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11.1%)와 통신장비(-14.1%) 수입은 줄었다.

 

과기정통부와 산업부는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CT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며 “AI·차세대 메모리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5.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_idx,3000); $("#simpleSkin19_70").mouseover(function(){ clearInterval(auto); }).mouseleave(function(){ auto = setInterval(roll_idx,3000); }) $("#simpleSkin19_70 .sel").click(function(){ $(this).attr("href",$("#simpleSkin19_70>dl>dd>ol>li").eq(idx).find(".anc").attr("href")); $("#simpleSkin19_70>dl>dd>ol>li").eq(idx).find(".anc").click(); }) }) })(jQuery)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