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술력·국산화·수출로 본다…‘K-드론 우수기업’ 첫 공모 실시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6-29 23:17:03

기사수정
  • 국토부, 6월 30일부터 드론 우수사업자 신청 접수
  • 핵심부품 국산화·해외 진출 실적 등 종합 평가
  • 인증마크·정부사업 가점 등 실질적 지원 예정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기술력과 수출 역량을 갖춘 국내 드론기업을 선정·육성하기 위해 오는 6월 30일부터 ‘K-드론 우수사업자’ 지정을 위한 첫 공모에 나선다.

 

드론 우수사업자 인증마크

이번 제도는 드론산업의 기술 자립도 제고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신설된 것으로, 우수사업자로 지정되면 정부의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 및 해외진출 사업에서 가점 등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정 근거는 지난 3월 마련된 ‘드론 우수사업자 지정 및 지원에 관한 규정’이다.

 

신청 대상은 3년 이상 드론 사용사업 실적을 가진 기업으로, 제조·활용 분야를 구분해 평가가 진행된다. 평가 항목은 △모터·배터리 등 핵심부품의 국산화 수준 △최근 2년간 해외 진출 실적 △드론 안전 관련 기술 개발 실적 △경영·활용 역량 및 기술 혁신성 등이다. 국토부는 “실적 기반 평가를 통해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균형 있게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는 6월 30일부터 7월 31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되며, 이후 서류·현장·종합 평가를 거쳐 11월 21일 최종 우수사업자가 발표된다. 접수 및 상세 일정은 드론정보통합시스템, 드론정보포털, 항공교육훈련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인증서와 인증마크가 수여되며, 향후 특별비행승인 등 행정절차 간소화 혜택도 검토 중이다. 국토부 김기훈 첨단항공과장은 “이번 제도는 단순한 인증을 넘어 드론산업의 대표 기업을 키우기 위한 정책적 수단”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강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향후에도 드론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상용화 확대,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지원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공공참여..
  2. 10월 초 수출입 모두 감소… 무역수지 5억 달러 적자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130억 달러, 수입은 22.8% 줄어든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조업일수 감소(3.5일)로 인해 전체 수출입 규모는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27.8억 달러) ..
  3. 에쓰-오일 세븐 ‘피치스 런 유니버스’서 모터스포츠 팬 접점 확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
  4.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수출…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첫 수출한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
  5. 한국, 일본보다 AI 더 쓴다...‘한국 직장인 65% 이상 AI 경험’ 글로벌 문서 플랫폼 PDF Guru (https://pdfguru.com/ko)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
  6. 구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의 새로운 기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공개 구글 클라우드는 10일(현지 시간) 전 세계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고객 경험, 혁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직관적인 제미나이 채팅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6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7. KB금융, 지난해 6조6545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2일, 지난해 KB금융의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4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총 6조654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비금융 부문인 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