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학교 밖 청소년도 엄연한 청소년입니다”…경기도, 인식 개선 캠페인 전개
  • 박정현 기자
  • 등록 2025-05-26 10:39:17

기사수정
  • 청소년의 달 맞아 카드뉴스·퀴즈 행사 등 온·오프라인 캠페인 진행
  • 청소년증 미인정, 공모전 제한 등 차별사례 공유…공감대 형성 나서
  • “학생 아닌 이유로 배제되지 않도록…다양한 삶 존중하는 사회돼야”

경기도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권리 보장을 촉구하기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했다.


경기도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권리 보장을 촉구하기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경기도와 경기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제도권 교육을 이탈했거나 정규 교육과정에 속하지 않은 청소년들도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려야 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학교 밖 청소년은 종종 ‘청소년’이 아닌 ‘비학생’으로 취급되며, 청소년증을 몰라 성인 요금을 부과하거나, 할인 대상 표기를 ‘학생’으로만 제한하는 일부 공공기관의 사례 등 실질적인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대상 공모전과 프로그램에서도 ‘초·중·고 재학생’으로만 참가 자격이 한정돼 학교 밖 청소년이 배제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도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기 위해 청소년 권리침해 사례를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해 도내 시군과 공공기관, 청소년 유관기관 등에 배포하고, SNS 등을 통해 확산시켰다.


또한 5월 23일 수원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청소년 진로·문화축제’ 현장에는 오프라인 캠페인 부스를 운영해 인식 개선 퀴즈, 홍보물 배포 등을 통해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어 오는 6월 4일에는 경기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대면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동환 경기도 청소년과장은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청소년을 ‘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만 바라봐 왔다”며 “학교 밖이라는 이유로 정당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일이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 이제는 다양한 청소년의 삶을 존중하고, 그에 맞는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검정고시와 복교 지원, 직업탐색, 심리상담, 건강검진 등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 꿈드림’ 누리집이나 각 시군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안전·청렴 파워 챌린지 영상 시청 ▲안전·청렴 송판 격파 퍼포먼스가 차례로 진행됐다...
  2. 안성시, 3개 대학과 `청년 문화도시` 협약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창작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문화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문화도시 대학협력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안성시는 2024년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으.
  3. 강화군,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지난 13일 양도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강화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파크골프는 짧은 채와 큰 공을 사용해 작은 코스에서 즐기는 간소화된 골프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스포츠다. 최근에는 50대 이상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으로 전...
  4. LG유플러스 임직원, 광복 80주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이주 피해 동포 지원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강제 이주 등으로 피해를 겪은 국내외 동포와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이 `천원의 사랑` 캠페인으로 조성한 기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사할린 동포, 원폭 피해자, 고려인 귀환 가정, 독립운동가 후손 등에게...
  5. KT멤버십, 휴가철 맞이 달달혜택 강화…커피·영화 무료 증정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40만 명의 고객에게 커피와 영화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8월 달달혜택`을 선보인다.이번 달달혜택은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속형 혜택으로 준비했다.KT는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메가MGC커피 ICE 아메리카노`와 `롯데시네마 영화 예매` 무료 쿠폰 총 40만 장을 증정한다.응모는 8월 21일.
  6.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전통 요리를 만들며 식재료의 영양적 가치와 올..
  7. 은평구, 기록적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전 행정력 투입 서울 은평구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했다.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13일 한때 시간당 100mm를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고 14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하자, 전 직원이 총동원돼 피해 복구에 나섰다고 밝혔다.김미경 구청장은 13일 오후 갈현1동 공사장 현장 점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