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문수 “시장경제 지켜야 진짜 진보”…선대위 출범식서 자유통일 비전 강조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5-05-12 16:31:04

기사수정
  • 김문수 “경제 살릴 민생 대통령, 자유로운 시장경제가 통일의 길”
  • 김용태 “보수는 협치형 정부 지향…87체제 넘는 연대 필요”
  • 권성동 “이번 대선, 헌법 지키는 김문수냐 파괴하는 이재명이냐”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통령 후보가 5월 12일 자유통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시장경제야말로 자유와 풍요의 원천”이라며, “시장경제를 지키는 자유통일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시장 대통령’, ‘농민 대통령’, ‘민생 대통령’을 자임하며, 북한과의 극명한 차이를 강조했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중앙선대위 회의가 열리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선대위 출범식에서 “가락시장을 찾았는데 시장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장경제가 바로 대한민국 경제의 바로미터다. 자유로운 시장이 살아야 경제도, 민생도, 통일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배급 경제와 비교하며 “가격을 당이 정하는 공산주의 체제가 아니라, 시장에서 소비자와 생산자가 자유롭게 결정하는 체제가 진짜 진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후보는 “북한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조차 귀한 생존 수단”이라며 “자유와 풍요를 경험한 탈북자 박충권 의원의 사례는 대한민국이 왜 지켜야 할 나라인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땅에서 진짜 통일을 이룰 정당은 오직 자유통일당뿐”이라며 “가짜 진보의 허상을 찢고 자유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용태 전 의원은 “탄핵과 계엄의 상처를 딛고, 협치와 통합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며 “보수 정치가 극복해야 할 것은 적대적 진영 대결 그 자체”라고 밝혔다. 그는 “보수는 원래 국가 공동체를 위한 책임의 정치”라며 “7공화국 개헌, 협치형 정부, 미래세대 중심의 연대가 이번 선거에서 보수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김문수냐 이재명이냐의 선택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냐 반대한민국이냐의 문제”라고 규정했다. 그는 “민주당은 대법원을 모욕하고, 사법부를 장악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배우자 문제부터 법카 유용까지 공직 윤리를 위협하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주호영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대한민국이 사법부까지 장악되는 독재 국가로 전락할 위기”라며 “깨끗하고 청렴한 김문수 후보가 대안임을 국민께 알리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6·3 조기 대선을 22일 앞두고 진행된 공식 선거 캠페인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다. 자유통일당은 선대위 출범을 계기로 당 조직을 재정비하고, 보수 진영 결집과 중도 확장을 동시에 꾀한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개인적 욕심이 아니라, 자유로운 북한과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소명”이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거래..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